대형 은행 호실적에 미 주가 상승 거래 중

최형석 기자 2021. 4. 1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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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은행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전해진 14일 오전 10시10분(이하 현지 시각) 현재,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소폭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

다우평균은 전날보다 0.55% 오른 채 거래 중이고, S&P500은 0.18%, 나스닥은 0.17%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미국 최대 은행(자산기준) JP모건은 1분기(1~3월) 매출이 32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304억달러)보다 20억달러나 많은 수준이었다. 주당순이익(EPS)은 전망치(3.05달러)보다 1.5달러 가까이 높은 4.5달러를 기록했다. 순익 규모는 전분기(114억달러)보다 30억달러 가까이 늘어난 143억달러였다. 골드만삭스도 양호한 실적을 공개했다.

코로나 위기가 감소하면서 미국 은행의 실적도 호전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대손충당금을 작년처럼 대규모로 쌓을 필요가 없어졌다. 투자은행인 RBC(캐다나왕립은행)캐피탈마케츠는 “작년 은행들은 신용 손실에 대비해 수십억달러 대손충당금을 쌓아뒀는데 사용할 일이 없었다”며 “(대손충당금 잔액이 수익으로 환입됨에 따라) 큰폭 순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식과 채권 등 거래가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수수료 수입도 미 은행들 수익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 국채 금리가 큰폭으로 오르며 채권 거래 부문 매출은 10년여만에 최대가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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