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부동산' 장나라X정용화 '찐퇴마사'와 가짜 퇴마사의 만남 [종합]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대박부동산'에서 퇴마사 장나라와 퇴마 사기꾼 정용화의 첫 만남이 이뤄졌다. 특히 방송 말미 정용화가 영매로서의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극의 흥미를 높였다.

14일 첫 방송된 KBS2 새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이영화·연출 박진석)에서 퇴마사 홍지아(장나라)와 퇴마 사기꾼 오인범(정용화)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홍지아는 원혼이 깃든 집을 찾아 퇴마를 해준 뒤 잘 안 팔리는 집을 비싼 값에 팔아주는 '대박부동산' 대표로 등장했다. 이날도 어김없이 '대박부동산'에는 퇴마를 의뢰하는 이들이 방문을 했다.

다른 이들의 원혼들은 쉽게 물리쳐줬지만 정작 홍지아에게 고민은 따로 있었다. 재개발을 앞두고 있는 자신의 집에 있는 엄마의 원혼이 세상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던 것. 이에 홍지아는 엄마의 원혼을 가둘 수 있는 영매가 필요했지만 쉽게 찾지 못하고 있어 고민에 빠져 지내고 있었다.

한편 누군가 투신자살을 하거나 귀신이 든다는 집을 찾아다니며 건물주 또는 집주인에게 퇴마 기계를 설치해주고 사기를 치는 퇴마 사기꾼 오인범이 등장했다. 능력 있는 사기꾼답게 큰돈을 받고 퇴마 사기를 성사시켰다. 그러던 중 그는 '진짜' 귀신이 제대로 든 드림 오피스텔을 방문하게 됐고 거기서 홍지아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드림오피스텔은 청년 두 명이 대출을 받아서 상가를 분양받았지만 건설사가 공사를 중단하는 바람에 분양권을 날린 청년이 동반 자살했던 곳으로 강한 청년 원혼 둘이 남아 있었다.

이에 드림 오피스텔 건물주에게 진짜 퇴마를 의뢰받은 홍지아는 퇴마를 진행하기 위해 드림 오피스텔에서 의식을 시작했다. 하지만 같은 날 가짜 기계를 설치하기 위해 나타났던 오인범은 실수로 영매가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들었고 퇴마 의식에 변수가 됐다.

결국 홍지아는 위기 끝에 청년 두 명 중 한 명의 영매를 해치웠지만 한 청년의 원혼은 보이지 않았다. 이때 홍지아는 오인범의 몸에 청년의 원혼이 들어간 사실을 알았고 오인범을 향해 "너 영매였냐"고 놀라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진짜 퇴마사와 영매의 능력을 지닌 퇴마 사기꾼의 인연이 어떻게 펼쳐질지에 귀추가 주목됐다.

'대박부동산'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