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109구로 지킨 2-0, 박준표 14구만에 까먹었다 [오!쎈 광주]

이선호 2021. 4. 1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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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선발 애런 브룩스가 잘 던지고 첫 승에 실패했다.

브룩스는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을 5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타선 도움을 받지 못했고, 2-0으로 앞선 7회 불펜의 방화까지 일어나 승리에 실패했다.

순식간에 브룩스의 승리가 날아갔고, 이로인해 KIA는 개막 이후 9경기째 선발승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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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선발 애런 브룩스가 잘 던지고 첫 승에 실패했다. 

브룩스는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을 5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타선 도움을 받지 못했고, 2-0으로 앞선 7회 불펜의 방화까지 일어나 승리에 실패했다. 팀은 연장 12회 승부 끝에 3-2로 승리했다. 

나흘 간격 등판인데도 제몫을 했다.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집중타를 맞지 않고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그러나 투구수가 많은 것이 흠이었다. 109개의 볼을 던졌다.

롯데 타자들의 집요한 대응과 까다로운 심판존 속에서 최고 150km짜리 공을 뿌리며 악전고투하는 모습이었다. 앞선 NC전에서 4⅓이닝 10피안타 7실점의 부진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투구였다. 

나흘 간격에 100개를 넘겼으니 7회는 어려웠다. 결국 6회를 끝내고 마운드에 내려갔고 박준표가 올라왔다. 박준표는 109구를 던지며 힘겹게 막은 점수를 14구만에 동점을 만들어주었다. 

1사후 마차도 좌전안타를 맞았고 김재유는 빗맞은 타구를 유도했으나 1루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투수, 1루수, 2루수 사이의 수비 호흡이 아쉬웠다. 이어 투스트라이크를 먼저잡고도 안치홍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순식간에 브룩스의 승리가 날아갔고, 이로인해 KIA는 개막 이후 9경기째 선발승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브룩스만 유일하게 두 번의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더욱이 이날도 타선은 브룩스의 애간장을 태웠다. 롯데 이승헌을 상대로 6회까지 단 2득점에 그쳤다. 무사 1,3루에서 병살타로 한 점을 추가하는 모습이었다.  에이스는 이날도 외로웠다. 그나마 팀이 연장 승부끝에 4연패를 벗어난 것이 위안이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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