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저부터 경청하고 협력"..김인호 "시민위한 정책 언제든지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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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은 민생회복을 위해 소통하고 협력키로 약속했다.
김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 상임위원회장단은 14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집행부 주요 실·국장을 만나 현안간담회를 가졌다.
김 의장은 "시장님께서 10년 전 시의회와 갈등으로 사퇴까지 했던 경험이 있으니 이번에는 소통의 자세를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시의회도 시민을 위한 정책이라면 언제든지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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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은 민생회복을 위해 소통하고 협력키로 약속했다.
김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 상임위원회장단은 14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집행부 주요 실·국장을 만나 현안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논의는 1시간40분 가까이 진행됐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의사일정이나 시장님을 둘러싼 현안문제에 있어서 시의회가 통 큰 결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시장님께서 10년 전 시의회와 갈등으로 사퇴까지 했던 경험이 있으니 이번에는 소통의 자세를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시의회도 시민을 위한 정책이라면 언제든지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자 오 시장은 "세간에서 집행부와 시의회의 갈등을 우려하는데 지방자치행정은 생활행정이기 때문에 중앙정치와는 다르다"며 "시민행복과 불편해소에 초점을 맞춰 합심한다면 시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보고, 저부터 몸을 낮춰 열심히 경청하고 협력을 구하겠다"고 화답했다.
시의회 의장단은 이 자리에서 '신속진단키트는 중앙정부와 엇박자가 나지 않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민생을 살리는데 함께 힘을 합쳐 소통하자'는 등의 이야기를 오 시장에 전달했다.
앞서 시의회 민주당은 전날인 지난 13일 의원총회를 열고 오 시장 관련 '내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 관련 행정사무조사'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또 오 시장 취임 직후임을 감안해 시정질문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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