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서울 더비 첫 득점자' 레안드로, "서울E 정신력, 지난 시즌과 다르다"

윤효용 기자 2021. 4. 1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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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더비 첫 득점자이자 결승골의 주인공 레안드로가 이번 시즌 달라진 서울 이랜드의 정신력을 강조했다.

서울 이랜드는 14일 저녁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FA컵 2021' 3라운드(32강)에서 FC서울에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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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서울 더비 첫 득점자이자 결승골의 주인공 레안드로가 이번 시즌 달라진 서울 이랜드의 정신력을 강조했다. 

서울 이랜드는 14일 저녁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FA컵 2021' 3라운드(32강)에서 FC서울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가 서울 더비에서 첫 승을 거뒀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양 팀의 팽팽한 균형은 쉽게 깨지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약세라고 생각됐던 서울 이랜드가 전반전을 큰 위기 없이 잘 넘겼다. 오히려 전반 41분 이건희가 시도한 오버헤드킥이 FC서울의 골문을 위협했다. 일단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에는 레안드로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중반 교체 투입된 레안드로는 후반 40분 혼전 상황에서 자신에게 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앞에서 튀어오른 공에 맞춰 헤더로 연결했고, 정한빈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며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 이랜드는 남은 시간 한 골 차를 지켜내며 서울 더비 첫 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최고수훈선수로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레안드로는 "이번 경기는 어려운 경기라고 예상했다. FA컵과 리그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상당히 중요했다. 승리해 기쁘다"며 소감을 남겼다.

이어 역사적 첫 서울 더비 결승골의 주인공이 된 기분에 대해 묻자, 레안드로는 "첫 번째 더비전에서 골을 넣게 돼 기쁘다. 나뿐만 아니라 동료들이 열심히 해서 나온 골이다. 역사적인 경기에서 득점은 특별하다"고 답했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리그 6라운드에서 충남 아산에 0-1로 패했다. 무패 행진이 끊긴 상황에서 FC서울전을 준비해야 했다. 이에 대해 레안드로는 "지난 경기는 벌써 지나왔기 때문에 잊으려고 했다. 이 경기는 벌써 끝났다. 대전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대전전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정용 감독은 앞서 이번 시즌 목표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그렇게 말씀을 해주셨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축구 선수 입장에서는 승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 팀의 발전을 보여줘야 한다. 승리하는 게 팀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제 K리그2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레안드로다. K리그1 팀과 맞붙은 소감에 대해서는 "K리그1에는 경험이 많고 실력이 더 뛰어난 선수가 많다.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감독님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가르쳐주셨다. 이런 경험을 쌓아서 리그에서도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시즌 서울 이랜드가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비결에 대해서는 "가장 다른 점은 멘탈적인 부분에서 달라졌다. 이번 해는 우리가 가야할 목표인 K리그1 승격을 위해 정신력을 많이 주문하신다. 동료들이 함께 했기 때문에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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