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첫 결승타' 두산 양석환의 자책 "찬스 못 살려 어렵게 흘러갔다" [MD코멘트]

2021. 4. 1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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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양석환이 매서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이적 후 첫 결승타까지 터뜨리며 팀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양석환은 14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5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이영하의 5⅓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 역투를 더해 3-1로 이기며 2연패 및 KT전 3연패에서 탈출했다.

양석환이 이날 터뜨린 안타는 단 1개에 불과했지만, 양 팀의 명암을 가른 결정적 한 방이었다. 양석환은 첫 타석에서 병살타에 그치는 등 2번째 타석까지 침묵했지만, 3번째 타석에서 찾아온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두산이 1-1로 맞선 5회말 2사 만루. 양석환은 배제성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두산에 2점차 리드를 안겼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이로써 양석환은 6경기 연속 안타 및 4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양석환이 두산 유니폼을 입은 후 결승타를 터뜨린 것은 14일 KT전이 처음이었다. 또한 양석환은 총 7타점을 기록해 김재환, 박건우와 더불어 팀 내 타점 공동 1위까지 꿰찼다. 빠르게 두산의 중심타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셈이다.

양석환은 경기종료 후 “팀이 연패 중이었는데 홈에서 연패를 끊을 수 있어서 기분 좋다. 내가 1회말에 좋은 찬스를 못 살려 경기가 어렵게 흘러간 것 같다. (결승타 상황에 대해)슬라이더를 노림수로 삼았고, 찬스여서 집중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좋은 타격감을 길게 유지하고 싶다. 준비 잘해서 오늘처럼 찬스에서 많은 타점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양석환.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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