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래혁신위, AI-스마트 5대 시범 사업 확정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미래혁신위원회는 14일 시민들의 생활을 바꿀 5대 시범사업 실행과제를 확정, 부산시에 제안했다.

시범과제는 ▲공중전화박스가 있던 자리에 인공지능(AI) 장착 쓰레기 수거로봇을 설치해 폐기물을 줄이고, 새로운 순환경제산업을 육성하고 ▲도로변 주차장을 만들어 시간대별로 유료·무료 주차 할 수 있도록 AI 장착 카메라로 관리 ▲ 초중고의 공교육도 AI와 온라인, 오프라인을 섞어서 한국 최고의 교육 환경을 만들어 시민을 유치하는 방안을 서정했다.

또 ▲모든 스포츠 경기장을 스마트하게 만들어서, 세계 최초 사회 스포츠 리그중계 시스템(AI 유튜브 중계) ▲ AI 교육 뉴딜을 바로 시작해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게 비즈니스 모델 정립 등을 올해 안에 실행사업으로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부산시도 부산의 상황과 환경에 맞게 도입키로 하는 등 'AI 마스터플랜'을 수립 방침을 밝혔다.

하태경 위원장은 "스마트 기술은 민생과 일자리 모두 해결할 수 있다"며 "AI에 관한한 부산이 세계의 표준될 수 있도록 용광로 같은 토론과 비전 수립의 장을 부산미래혁신위가 만들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앞서 오늘 오전에 열린 부산미래혁신위원회 첫 행사인 '내 삶에 힘이 되는 스마트-AI 도시 부산' 강연회에서 AI 전문가 경희대 이경전 교수는 '생활밀착형 스마트 기술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교수는 강연에서 "인간이 설정한 목표를 이뤄주는 수단이 인공지능"이라고 말하며 "부산이라는 도시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되돌아보고, 시민의 뜻에 맞게 인공지능을 수단으로 활용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롭게 닻을 올린 박형준호의 그린·스마트 도시 비전은 인공지능 도시를 구현할 최적의 비전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부산미래혁신위원회는 15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내 삶에 힘이 되는 스마트-AI 도시 2' 행사를 진행한다. 내일 강연에서는 'AI 인재양성, 안전, AI 교육'을 주제로 강연이 이어지며 특히 오늘 행사를 통해 제안한 시범사업 중 하나인 'AI 교육 뉴딜'의 구체적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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