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확진자 찾기"..임시 순회 검사 시작
[KBS 광주]
[앵커]
오늘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 전남에서는 확진자가 8명 발생했습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순천에서는 뚜렷한 감염원이 나오지 않아 방역에 애를 먹고 있는데 순천시가 농촌 마을을 대상으로 한 이동 선별진료에 들어갔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면사무소 앞 운동장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보건소 직원들이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문진을 합니다.
["감기 증상 있으신가요?"]
거동이 불편한데다 바쁜 농사일로 시내 선별 진료소를 찾기 어려운 농촌 마을 노인들을 위해 마련된 임시 선별 검사소입니다,
[신순덕/월등면 화지마을 : "어디 안 나가고 집에서 계속 일하니까…. 코로나 검사 안 해도 되겠지 했는데, 또 오늘 이렇게 나오라고 하네요."]
최근 순천에서 나온 확진자 가운데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는 9명, 이들을 매개로 한 2차 감염자까지 합하면 18명의 감염 경로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은 농촌 마을의 6,70대 노인.
대부분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뒤늦게 검사를 받은 경우였습니다.
방역당국이 농촌 마을의 이른바 숨겨진 확진자를 찾기 위한 이동 순회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최광재/월등면장 : "사전에 각 마을 이장단을 통해서 오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사전 홍보를 했었고요. 지금 보니까 제가 볼 때는 70%정도는 와서 검사를 받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동 검사 첫날인 어제 하루에만 60대 2명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순천시는 오는 16일까지 시내 10개 읍·면을 돌며 1차 진단 검사를 한 뒤 이동 선별 검사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할 경우 현재 읍면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순회 검사소를 동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정아람 기자 (mi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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