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안드로, "서울 E가 ACL 진출? 긍정적이다"

레안드로, "서울 E가 ACL 진출? 긍정적이다"

(베스트 일레븐=상암)

레안드로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의 꿈을 긍정했다. 다만 계속 노력해야한다는 게 그의 요지다.

서울 E는 14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FA컵 2021 3라운드 서울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39분 레안드로가 코너킥 상황 혼전서 머리로 밀어 넣었다. 결승골이었다.

레안드로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는 어려운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준비를 잘했고 결과가 좋았다. FA컵과 리그를 병행해야 하기에 중요한 승리였다”라고 총평했다.

정정용 서울 E 감독은 개막 전 시즌 목표로 ACL 진출을 꼽은 바 있다. 레안드로도 “감독님이 이런 말을 했는데 나 또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축구 선수라면 승리를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앞으로 이번 경기를 통해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계속 승리하는 게 팀으로서 가장 중요하겠다”라고 동의했다.

또, 자신이 결승골을 넣어 서울과 첫 더비에서 승리를 챙긴 소감도 밝혔다. “골을 기록해 기쁘다. 나뿐만이 아니라 동료들이 함께 만들었다. 이런 역사적 경기에서 득점해 정말 기쁘다.”

서울 E는 K리그2에서 5라운드까지 승리를 달리다가 6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패배해 흐름이 끊겼다. 연패가 끊겨 분위기가 가라앉은 데 대해 “지난 패배다. 이번 경기를 어떻게 분위기 반전해야 할지 노력했다. 덕분에 승리했다. 이제 대전하나전이 남아있다. 이 경기를 잘 해야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제 레안드로는 K리그 2년 차를 맞는다. 경험이 쌓인데 대해서 “우선 K리그1에는 K리그2보다 경험과 퀄리티가 뛰어난 선수가 있다는 걸 알았다. 잘 알고 이를 준비해 고려했다. 선수들과 감독님이 잘 준비했다. 앞으로 이런 경험을 자양분 삼아 리그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지난해와 다른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멘털리티가 달라졌다. 감독님이 승리와 가야할 목표에 대해 정신력에 대한 주문을 많이 했다. 나도 동의한다. 동료들이 함께 하기에 자신감을 통해 좋은 결과로 나오지 않았나 싶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