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정정용 감독, "내년에는 1부에서 서울더비 하겠다"

강동훈 2021. 4. 1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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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이 내년에는 1부에서 서울더비를 펼쳐 승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 이랜드는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FA컵 2021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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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이 내년에는 1부에서 서울더비를 펼쳐 승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 이랜드는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FA컵 2021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 이랜드는 FA컵 4라운드에진출하게 됐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늘 잘하던 부분들,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왔을 때 수비적으로 단단하게 하면서 역습으로 득점을 노리는 부분에서 선수들이 잘 인지하며 잘 해냈다.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올 걸 알았고 후반전에 체력적으로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골이 안 나오면 힘들 거라고도 생각했다. 그 부분들에서 선수들에게 전반전에 잘 이겨내자고 했는데 잘 됐던 것 같다. 올해는 2부에서 도전의 입장이라면 내년에는 동등한 입장에서 서울더비를 해보고 싶다"고 총평했다.

경기 전 한의권 선수에게 기대를 걸겠다고 말했지만, 득점 없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컨디션이 100% 아니었고, 찬스를 잡을 수 있는 상황이 있었는데 몸이 안 따라줬다. 경기 체력은 결국 경기를 뛰면서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정용 감독은 유독 토너먼트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경기가 끝나고 리뷰를 해보면 세트피스 득점 비율이 높다. 토너먼트 경기는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세트피스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급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냉정하게 기다렸다. 그래서 세트피스에서 집중해 득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과 목표를 설정했다. 무패, ACL, 승격. 무패는 이미 깨졌으나 ACL과 승격 목표는 아직 남아 있다. 끝까지 해서 목표를 이뤘으면 좋겠다. 리그도 중요한데, 컵대회에서 선수들이 한 경기라도 더 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고 싶다. 끝까지 해보겠다. 강원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이랜드는 FC서울과의 첫 서울더비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다. "역사적인 의미부여를 해본다면 첫 스타트는 FA컵이지만, 이건 전초전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동등한 입장에서 멋있게 서울더비를 치르고 싶다. 홈구장 잠실에서 맞대결을 손꼽아 기다리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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