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장관 '여성주의 때문에 선거 참패' 질문에 "그런 부분 있을 수 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14일 지난 4·7 보궐선거 결과를 '젠더 선거'로 규정하는 해석에 대해 "그런 부분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당의 선거 참패 원인을 2030 남성 표 결집력을 과소평가하고 여성주의 운동에 올인한 탓이라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진단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투표는 복합적 요인에 의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의당과 서울시, 대응 따라 결과 달라져"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14일 지난 4·7 보궐선거 결과를 '젠더 선거'로 규정하는 해석에 대해 "그런 부분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당의 선거 참패 원인을 2030 남성 표 결집력을 과소평가하고 여성주의 운동에 올인한 탓이라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진단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투표는 복합적 요인에 의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여성은 여성대로, 남성은 남성대로 불평등한 사회라고 생각하는 것이 저희가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남녀는 대립적이거나 제로섬 관계가 아니라 서로 윈윈 할 수 있다. 한 쪽이 불평등하거나 차별받았을 때 존엄이나 존중이 훼손된다는 점을 인지하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의 복귀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정 장관은 "조직 내에서 성폭력, 2차 가해가 발생하면 기관장의 의지와 제도적 뒷받침이 아주 중요한 해결 요인이 된다"며 "2차 가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관 내 시스템을 잘 마련하고 기관 안에서 피해자 보호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정의당과 서울시 상황을 보면 다른 방식의 대응에 따라 결과도 달라진다"며 "모든 조직에 동일한 대책을 마련하기 보다 교육 강화, 상황 모니터링, 컨설팅, 피해 방지를 위한 표준안을 마련해주고 기관장이 가해자가 돼 기관 내 조치가 불가능할 때 저희가 개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가 당내 동료 국회의원을 성추행한 사건은 '피해자 중심주의'에 따라 고소 없이 당내 절차를 밟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월매출 4억' 정준하, 자영업자 고충 토로…"너무 화나 경찰 신고"
- 김숙 "한가인에게 너무 미안해서 연락도 못 해"…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