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 중심타자' 양석환 "타격감 좋아, 타점 많이 올릴 것"

[잠실=뉴스엔 글 한이정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양석환이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두산 베어스는 4월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wiz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7승4패.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양석환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1-1로 팽팽한 접전을 펼쳐졌던 5회말 2사에서 페르난데스의 안타를 시작으로 박건우의 2루타,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가 생겼다.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선 양석환은 배제성의 5구 몸쪽으로 들어온 슬라이더를 제대로 걷어올려 2타점 적시타를 완성해냈다.

1회말 1사 만루에서 병살타를 기록하며 득점 기회를 날렸던 양석환이지만, 두 번째 만루 기회를 잘 살리며 팀에 보탬이 됐다. 양석환의 2타점으로 두산은 연패에서 벗어났고, 양석환도 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해내며 입지를 다졌다.

경기 후 양석환은 "팀이 연패였는데 연패를 끊을 수 있어 기분 좋다. 1회 좋은 찬스를 살리지 못 해 경기가 어렵게 흘러간 것 같다"면서 "슬라이더 노림수를 갖고 찬스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석환은 지난 8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서부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 중이다. 4경기 연속 타점도 올리고 있다. 양석환은 "지금 타격감은 좋은 페이스다. 길게 잘 유지하고 싶다"면서 "오늘 같이 찬스가 왔을 때 준비 잘 해서 많은 타점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양석환)

뉴스엔 한이정 yijung@ / 표명중 acep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