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수아레즈?' 정찬헌, 11이닝 무실점..팔색조 구종+안정된 제구 [오!쎈 고척]

한용섭 2021. 4. 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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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투수 정찬헌이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사냥했다.

정찬헌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시즌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68구를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2경기 14이닝 무실점)에 버금가는 호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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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한용섭 기자] LG 투수 정찬헌이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사냥했다. 

정찬헌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시즌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68구를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2경기 11이닝 무실점 쾌투 행진.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2경기 14이닝 무실점)에 버금가는 호투다.

지난 8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 이후 6일 쉬고 선발 등판이다. 2019시즌 허리 수술을 받은 그는 지난해 10일 간격으로 선발 등판했다. 수술을 받고 재활에 성공했으나, 한 번 던지고 나면 회복 속도가 다른 투수들보다 느렸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 전 “정찬헌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때부터 등판 후 회복 상태를 확인했는데, 작년보다 회복 속도가 빨라졌다. 시범경기에서 큰 문제 없었고, 지금도 문제 없다. 컨디셔닝 파트에서 주 1회 등판은 괜찮다고 보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찬헌은 이날 6일 휴식에도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줬다. 다양한 구종과 안정된 제구력으로 키움 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최고 구속 141km인 직구(6개)와 최고 143km까지 나온 투심(21개), 슬라이더(16개), 포크볼(14개), 커브(11개)를 골고루 구사했다. 

1회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했다. 서건창을 중견수 뜬공, 김혜성과 이정후는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2회 박병호와 김웅빈을 삼진으로 잡으며 삼자범퇴. 3회 2사 후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서건창을 루킹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4회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1루수 내야 안타로 첫 안타를 허용했으나 곧바로 이정후를 1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했다. 박병호는 1루수 파울플라이 아웃. 5회 다시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5회까지 투구 수는 단 60개. 

6회 1사 후 이용규에게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중전 안타를 맞았다. 서건창의 타구를 잡은 1루수 라모스가 1루 베이스를 밟고 2루로 던져 태그아웃, 병살타로 처리했다. LG가 7회초 7점을 뽑아 13-0으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7회 진해수로 교체됐다. LG는 13-2 완승을 거뒀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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