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린가드에 문워크도 당했는데.."팬들이 가만 안 둘걸?"

조용운 2021. 4. 1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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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 머신' 제시 린가드(웨스트햄)는 아스널 팬들에게 환영받지 못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린가드의 아스널 이적을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

퍼디난드는 "린가드는 과거 아스널 홈구장에서 문워크까지 췄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방법으로 그들을 경멸한 셈이다. 팬들은 당연히 화를 낼 것이고 린가드도 아스널 근처로도 안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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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세리머니 머신' 제시 린가드(웨스트햄)는 아스널 팬들에게 환영받지 못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린가드의 아스널 이적을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

린가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후반기 최고의 선수다. 뛰지 못하는 맨유를 떠나 웨스트햄으로 단기 임대를 떠난 린가드는 축구의 신과 다름없는 활약으로 최고의 반전을 보여주고 있다. 웨스트햄에 합류하고 9경기서 8골 4도움으로 경기당 1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린가드가 예전의 폭발력을 되찾으면서 이적설도 상당하다. 맨유는 린가드가 부활했어도 이적에 무게를 두고 있다. 린가드가 잘할 수록 경쟁팀은 늘어나고 이적료도 올라가기에 함박웃음을 하고 있다. 실제로 린가드 영입을 바라는 팀만 웨스트햄, 토트넘 홋스퍼, AS로마, 아스널 등에 달한다. 특히 아스널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도 임대를 원했던 터라 지금 활약에 더욱 영입 의지가 커진다.

그런데 퍼디난드는 아스널 팬들이 과연 반기는 이적일지 의문을 품었다. 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린가드가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두 팔 벌려 환영받을 수 있을까. 아마도 아스널 팬들은 그를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퍼디난드는 "린가드는 과거 아스널 홈구장에서 문워크까지 췄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방법으로 그들을 경멸한 셈이다. 팬들은 당연히 화를 낼 것이고 린가드도 아스널 근처로도 안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퍼디난드가 지적한 골 세리머니는 2018/2019 영국축구협회(FA)컵 32강서 린가드가 보여준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 댄스다. 당시 린가드는 로멜루 루카쿠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한 뒤 코너플랫으로 달려가 혼자 문워크를 보여줬다.

당시에도 논란이 일자 그는 "늘 잔디 위에서 문워크를 해보고 싶었다. 훈련 때도 테스트를 했었다"며 "상대에 목적을 둔 세리머니는 아니다. 그저 나는 내 골을 축하하는 방법"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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