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만 14점 오리온 이대성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겠죠"

김동찬 2021. 4. 14. 21: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가드 이대성(31·190㎝)이 자신의 17득점 중 14점을 후반에 몰아치며 팀에 값진 1승을 안겼다.

3점슛 6개를 시도해 4개를 꽂는 등 맹활약한 이대성은 경기를 마친 뒤 "정규리그 막판과 플레이오프 1, 2차전에 안 좋은 경기를 했는데 오늘 경기가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며 "다 끝났다고 생각하셨겠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주일 전 득녀.."아빠가 한 경기라도 더 하고 오기를 바랄 겁니다"
이대성 '들어갔다'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의 경기. 2쿼터 오리온 이대성이 3점 슛을 시도한 뒤 림을 바라보고 있다. 2021.4.14 goodluck@yna.co.kr

(인천=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가드 이대성(31·190㎝)이 자신의 17득점 중 14점을 후반에 몰아치며 팀에 값진 1승을 안겼다.

오리온은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89-67로 대승했다.

2패 뒤 1승으로 반격한 오리온은 16일 4차전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가능성을 남겨뒀다.

오리온 이대성은 이날 17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14점을 승부가 갈린 후반에 집중했다.

3점슛 6개를 시도해 4개를 꽂는 등 맹활약한 이대성은 경기를 마친 뒤 "정규리그 막판과 플레이오프 1, 2차전에 안 좋은 경기를 했는데 오늘 경기가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며 "다 끝났다고 생각하셨겠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팀내 최다인 3점슛 4개를 꽂은 이대성은 이날 전자랜드 팀 전체 3점슛(3개)보다 많은 3점포를 터뜨렸다.

그는 "인천에 오면 슛이 잘 들어가는 것 같다"며 "점수 차를 벌린 3쿼터에는 다 같이 좋은 흐름으로 신나게 연쇄 작용이 일어난 것 같다"고 승부처를 짚었다.

팀이 22점 차로 패한 1차전에서 전반 13점을 넣었지만 후반 무득점에 묶였던 이대성은 이날 22점 차 승리로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 4차전 이후를 기대하게 했다.

2차전에서는 팀은 졌지만 19점을 넣은 이대성은 이승현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오리온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도 3차전 승리 후 "오늘 가드 쪽에서 이대성, 한호빈이 잘 해줬다"며 "시간 조율을 적절하게 했다"고 칭찬했다.

이대성은 1주일 전에 딸을 낳고 아빠가 됐다.

그는 "어차피 아내와 딸이 지금 조리원에 있어서 이달 말까지 보지 못한다"며 "아이도 아빠가 한 경기라도 더 치르고 오기를 바랄 것"이라고 웃어 보였다.

이대성은 "최대한 많은 경기를 치르고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며 4차전 이후 대반격을 예고했다.

emailid@yna.co.kr

☞ "미필적 고의" 정인이 양모 사형 구형…남편은?
☞ 직장 다니는 자식만 믿었는데…집 한채 전 재산인 은퇴자들 고민
☞ "북한 여성도 이제 참고 살지 않는다"…거액 들여 이혼
☞ 입 연 김정현 "되돌리고 싶을 만큼 후회"…서예지 언급은
☞ 폭행당해 눈 못뜨는 생후 2주 아들 옆에서 고기 먹은 20대 부부
☞ 숙명여고 쌍둥이 질문하는 기자에게 '손가락 욕'
☞ 여성과 사랑에 빠진 40대 사제 "성직 내려놓겠다"
☞ 'MIT 박사' 스펙 자랑하며 돈 꿔간 예비사위 알고 보니…
☞ "뱀굴인줄 알았더니"…인니 주민, 배수로 파다 석굴무덤 발견
☞ 전도유망한 청년간 살인극…MIT 대학원생 인터폴 적색수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