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잡은 서울E 정정용, "내년엔 1부에서 '서울 더비' 하고 싶다" [서울 톡톡]

이승우 2021. 4. 1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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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K리그1에서 동등한 입장으로 서울 더비를 하고 싶다."

끝으로 정정용 감독은 서울 더비 승리의 의미에 대해 "스타트는 FA컵이지만 자신감을 타고 다음 리그 경기를 준비하면 될 것 같다. 이것은 전초전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우리가 승격해 동등한 입장에서 대결하고 싶다. 우리 홈에서 서울 더비를 하길 손꼽아 기다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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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승우 기자] "내년에는 K리그1에서 동등한 입장으로 서울 더비를 하고 싶다."

서울 이랜드는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FC서울과 경기에서 레안드로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교체 투입된 레안드로는 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골을 터뜨렸다.

양 팀의 첫 서울 더비의 승자는 이랜드였다. 이랜드는 2014년 창단 후 처음으로 치른 서울 더비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서울을 제압했다. 이랜드는 다음 라운드에서 청주FC를 제압한 강원FC를 상대한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정정용 이랜드 감독은 "전체적으로 전술 변화를 줬다. 우리가 잘하는 부분,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왔을 때 수비를 단단히 하고 카운터로 접근하는 부분이 잘 됐다. 선수들이 전반을 잘 견뎠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생각한 부분이 전반에 공격이 잘 되고 후반전에 체력 문제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 부분에서 잘 버티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정용 감독은 "올해는 우리가 2부리그 팀으로 서울 더비를 했다면, 내년에는 동등한 입장에서 서울 더비를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의권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아웃됐다. 이에 대해 정정용 감독은 "컨디션이 100%는 아니었다. 찬스도 있었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경기 체력은 결국 경기를 뛰면서 만들어간다. 다음 기회에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정정용 감독은 "선수들에게 무패, ACL, 승격을 했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말했다. 하나는 날아갔지만 ACL 목표를 남았다"라며 "리그도 중요한데 모든 선수들이 경기를 뛰게 되면 기회를 만들자고 했다. 다음 경기 강원전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정용 감독은 중요한 순간 세트피스로 득점을 만들었다. "모든 대회를 하다보면 세트피스 득점이 높다. 결국 결과를 만들기 위해선 세트피스가 중요하다. 오늘 경기 들어가기 전에 이야기한 부분이다. 승리할 수 있던 비결은 상대가 급하기에 냉정하게 기다린 것이었다. 세트피스는 승리를 위한 하나의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레안드로는 지난해에 이어 중요한 순간 득점을 마무리했다. 정정용 감독은 "레안드로를 보면 말괄량이 길들이기 같다. 늘 측면 공격을 원했다. 레안드로 투입으로 전술 변화를 줬다. 상대의 마음이 급하다보니 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득점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이건희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서울 수비를 괴롭혔다. 이에 대해 정정용 감독은 "건희에게 농담으로 '너는 전방 수비수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만큼 압박을 해야 한다. 타깃형 공격수로서 능력을 갖췄는데 골 결정력이 중요하다. 언젠가 포텐셜이 발휘될 것이라 생각한다"

끝으로 정정용 감독은 서울 더비 승리의 의미에 대해 "스타트는 FA컵이지만 자신감을 타고 다음 리그 경기를 준비하면 될 것 같다. 이것은 전초전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우리가 승격해 동등한 입장에서 대결하고 싶다. 우리 홈에서 서울 더비를 하길 손꼽아 기다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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