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결국 제 몫 해낸 디드릭 로슨 "마음 내려놓고 리듬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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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드릭 로슨이 화끈한 득점력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로슨은 "일단 농구라는 건 기복이 있기 마련이다. 다만, 오늘은 더 공격적으로 임했다. 1,2차전에 대한 나쁜 기억은 잊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뛴 덕분에 오늘의 좋은 모습이 있었다"라며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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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은 1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9-67로 이겼다. 그야말로 기사회생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리즈 0-2로 열세에 처해 탈락 위기에 놓였던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반전을 위한 첫 번째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자는 로슨이었다. 그는 26분 29초 동안 24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공수 능력을 모두 폭발시키는 뜨거운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로슨은 “모든 팀원들이 다같이 노력해서 이겼다. 이대성이 전반에 팀원들을 살려주는 역할을 했고, 외곽에서는 허일영과 한호빈이 잘 해줬다. 또, 훈련 내내 (강을준) 감독님이 디테일한 부분을 강조했는데, 그게 오늘 잘 드러난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로슨은 정말 순식간에 불타올랐다. 전반까지 총 9분 51초 출전 2득점에 그쳤던 그가 3쿼터 10분은 모두 소화하면서 15점을 폭발시켰다. 2점슛(4/4), 3점슛(2/4), 자유투(1/1) 모두 나무랄데 없이 날카롭게 꽂혔다.
경기를 돌아본 그는 “1쿼터부터 수비가 잘된 게 3쿼터의 흐름으로 이어졌다. 일단 수비를 통해 공격 성공률까지 높일 수 있었다”라고 짧고 굵게 활약의 비결을 전했다.
더불어 선수단의 분위기를 전했다. 로슨은 “모든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일 것 같다는 마음으로 뛰었다. 오히려 마음을 내려놓고 뛰었던 게 슛 성공률이나 리듬을 되찾는 데에 좋게 작용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로슨은 “일단 농구라는 건 기복이 있기 마련이다. 다만, 오늘은 더 공격적으로 임했다. 1,2차전에 대한 나쁜 기억은 잊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뛴 덕분에 오늘의 좋은 모습이 있었다”라며 경기장을 떠났다.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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