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도 백신 접종 시작..낮은 동의율에 접종 취소도
[KBS 대전]
[앵커]
특수교사와 보건교사 등 교사들에 대해서도 한 차례 연기됐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접종 동의율이 낮아 걱정입니다.
불안감이 확산할 경우 교육감들이 백신을 맞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건소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려는 발길이 이어집니다.
대부분 특수교사와 초·중·고등학교 보건교사들입니다.
[김소영/대전 삼천초 보건교사 : "백신 접종에 대해서 걱정은 됐지만,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서 맞는 게 나을 듯해서..."]
교사들 가운데 우선 접종 대상자는 30세 미만을 제외한 특수교사와 보건교사, 어린이집 간호인력 등으로 전국에서 5만 9천여 명입니다.
문제는 낮은 예방 접종 동의율입니다.
특수교사 등의 동의율은 68.5%로, 지난 2월 접종한 65세 미만 요양병원 입소자 등의 동의율보다 훨씬 낮습니다.
접종에 동의했다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 논란이 일자 접종을 취소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손동숙/대전 둔산초 특수실무원 : "(한 번) 연기했던 부분도 있어서, 안전 문제 때문에 (접종을) 연기하는 선생님들이 좀 있는 것 같아요."]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도 제외돼 집단면역 형성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최교진/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 "(교사들에게) 꼭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고요, 필요하다면 시도교육감들이 먼저 백신을 맞는 것도 중앙방역대책본부에 건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교사, 여름방학 기간에는 고등학교 3학년 등에 대해 백신 접종을 추진하고 있지만, 백신 부작용 논란으로 접종 계획에 일부 차질이 생기면서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박금상
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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