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만 4개' LG, 키움 상대로 13-2 대승[SS현장]

LG 유강남. 2021. 4. 11.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LG가 키움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LG는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3연전 두 번째 경기 13-2으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LG는 시즌 전적 6승 3패가 됐다.

LG 선발 투수 정찬헌은 6이닝 동안 2안타 1볼넷을 내주고 삼진 3개를 잡아냈다. 뒤이어 올라온 불펜도 2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타석에서는 4홈런 포함 14안타를 합작했다.

이날 LG는 경기 내내 키움을 압도했다. LG는 2회초 무사 2루 상황, 유강남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시작으로 2사 1,3루 상대 선발 김정인의 폭투로 홍창기가 홈을 밟아 3-0으로 앞서갔다. 3회에도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채은성의 비거리 110m짜리 솔로 홈런이 터지며 4-0으로 앞서갔다.

5회초와 6회초에는 선두타자 김현수와 정주현이 솔로 홈런으로 2점을 더했다. 7회 LG는 안타만 5개에 볼넷과 땅볼로 기회를 얻어 대거 7득점에 성공했다. 잠잠하던 키움은 9회말 2득점에 성공했으나,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반면 키움 선발 김정인은 5이닝 동안 3홈런 포함 7안타 3볼넷 5실점 했고, 김재웅이 1실점, 박관진이 7실점 했다. 타선은 총 3안타로 빈타에 허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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