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기자회견] FC서울 박진섭 감독, "패배는 모두 내 탓,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윤효용 기자 2021. 4. 14. 21: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진섭 감독이  첫 서울 더비 패배를 모두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서울 더비 패배도 우리에게 큰 아픔이다. 그것보다 선수들 자신감이 더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리그까지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까 걱정이다. 체력적인 부분들도 그렇다. 빨리 반전을 시켜야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상암] 윤효용 기자 =박진섭 감독이  첫 서울 더비 패배를 모두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FC서울는 14일 저녁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FA컵 2021' 3라운드(32강)에서 서울 이랜드에 0-1로 패했다. 

경기 후 FC서울 박진섭 감독은 "또 지게 됐다. 팬분께 죄송하고, 전술적인 변화의 책임은 내가 지는 거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 앞으로 FC서울을 이끌어 갈 선수들이다.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한다. 모든 책임이 저에게 있는 거 같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서울은 이번 패배로 4연패에 빠졌다. 박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구심점이 될 선수가 없었다. 그런 부분이 연패 원인이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FC서울에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조영욱이 전반전에 부상을 당했고, 후반전에는 신태훈이 근육 경련으로 빠졌다. 이에 대해 "조영욱은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FA컵은 교체 카드가 3장이라 리그와 달랐다.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써 후반전에 변화를 주는데 힘들었다"고 답했다.

연패 원인에 대해서는 "고민을 더 해봐야겠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도와줘야 할 거 같다. 안 되는 부분을 명확하게 알고 대처를 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도 후반 실점을 내줬다. 박 감독은 "자꾸 후반전 실점이 많아지고 있다. 정확한 원인을 말하긴 어려울 거 같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데, 그런 부분을 조금 더 노력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후반전 정한민을 빼고 홍준호를 공격수로 올린 이유에 대해서는 "정한민이 못 해서 뺀 건 아니다. 스트라이커 선수들이 높이가 낮다. 홍준호가 높이가 있고 헤딩이 가능하기 때문에 위로 올렸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서울 더비 패배도 우리에게 큰 아픔이다. 그것보다 선수들 자신감이 더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리그까지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까 걱정이다. 체력적인 부분들도 그렇다. 빨리 반전을 시켜야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