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현장리뷰] '레안드로 결승골' 서울E, 첫 서울 더비서 FC서울 1-0 제압..4라운드 진출

윤효용 기자 2021. 4. 1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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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더비'의 첫 승자는 서울 이랜드였다.

서울 이랜드는 14일 저녁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FA컵 2021' 3라운드(32강)에서 FC서울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가 서울 더비에서 첫 승을 거뒀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14분 레안드로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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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상암] 윤효용 기자 ='서울 더비'의 첫 승자는 서울 이랜드였다.

서울 이랜드는 14일 저녁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FA컵 2021' 3라운드(32강)에서 FC서울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가 서울 더비에서 첫 승을 거뒀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선발 라인업]

FC서울(3-4-3): 양한빈(GK) - 황현수, 홍준호, 이한범 - 김진야, 오스마르, 김진성, 신재원 - 나상호, 조영욱, 팔로세비치

서울 이랜드(3-5-2): 문정인(GK) - 이인재, 이상민, 김진환 - 박성우, 고재현, 최재훈, 곽성우, 바비오 - 한의권, 이건희

[전반전] 서울 이랜드의 역공...득점 없이 0-0

서울 이랜드는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서울을 압박했다.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진환이 헤더를 연결해 포문을 열었다.

FC서울은 초반부터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13분 조영욱이 홀로 미끄러지면서 팔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들것이 들어왔고, 서울은 정한민을 교체 투입하며 이른 시간 교체 카드를 썼다.

FC서울은 세트피스로 한 방을 노렸다. 전반 15분 나상호가 빠른 질주로 수비수의 반칙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프리킥이 동료에게 연결되지 않으며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29분에는 정한민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35분경 서울 이랜드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서울 수비수를 넘은 뒤 한의권에게 연결됐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이어 후반 40분에는 이건희가 멋진 오버헤드킥을 시도했지만 정한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추가 시간은 3분이 주어졌고,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레안드로 선제골' 서울 더비 첫 승자는 서울 이랜드

서울 이랜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의권을 빼고 베네가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FC서울 역시 정한민을 빼고 김원균을 투입한 뒤 홍준호를 공격수로 올렸다.

양 팀이 한 번씩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후반 3분 김지야의 패스가 홍준호에게 연결되며 일대일 찬스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슈팅이 문정인 골키퍼의 손에 걸리며 득점에 실패했다. 1분 뒤 서울 이랜드의 이건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위력이 약했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14분 레안드로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서울은 후반 24분 신태훈의 근육 경련으로 고광민이 투입됐다.

후반 31분 서울이 유의미한 찬스를 만들었다. 오스마르가 측면으로 빠져 크로스를 연결했고, 김원균이 공격에 가담에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답답한 흐름을 깨는 콤비 플레이였다.

후반 38분 서울 이랜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곽성욱의 코너킥이 베네가스 머리에 맞고 레안드로에게 떨어졌다. 레안드로는 이를 놓치지 않고 머리를 대 양한빈 골키퍼를 넘기고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 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서울은 총 공세에 나섰지만 서울 이랜드의 수비에 막혀 동점골에 실패했다. 결국 한 골 차를 지킨 서울 이랜드가 서울 더비 첫 승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결과]

FC서울(0):
서울 이랜드(1): 레안드로(후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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