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공식화.."최선을 다하겠다"

김종인, 초선의 당 대표가 당 쇄신 위한 하나의 방법..중진들도 긍정적 분위기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0.12.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당 초선으로는 처음으로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한 것은 아니나 오늘 총회에서 동료 의원들에게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공식 출마 선언은 당원들 앞에서 할 것"이라며 "출마하면 최선을 다해 경선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 의원은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 출마하기 위한 기탁금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당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윤창현 초선그룹 운영위원은 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의 건강한 모습을 위해 초선이 출마한다고 할 때 우리 스스로도 환영한다는 입장이 있다"며 "그러나 초선이란 이유로 지지하거나 계파적 관점은 경계하자는 목소리가 있다"고 말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초선의 당대표 도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당 중진들 역시 당의 쇄신을 위해 초선의 당대표 도전은 권장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