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도입 계획 유지, 안전성은 점검".."확보 물량으로만 상반기 1천200만 명 접종 가능"
[앵커]
미국 보건당국이 얀센 백신 접종을 중단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드물지만 백신을 맞은 여섯 명에게서 혈전증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국내 접종 일정에도 차질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계약한 얀센 백신은 모두 6백만 명분입니다.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인데, 정확한 일정과 물량은 미정입니다.
정부는 아직 국내에서 접종되지 않은 만큼, 해외 동향을 살펴 보겠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7일 얀센 백신을 허가한 식약처도 얀센 측에 외국에서의 혈전 이상 사례 정보를 요청했습니다.
[백영하/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총괄팀장 : "미국 접종 중단계획과 관련해서 도입계획은 아직까지는 변경되지 않은 상태이고, 질병관리청과 지속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모니터링하면서 안전성에 대해서 점검해 나갈 계획입니다."]
올 상반기에 국내 도입이 확정된 백신 물량은 1808만 8천회 분입니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절반 이상에 해당합니다.
개별 계약한 화이자 백신은 오늘(14일) 25만 회 분이 도착해 지금까지 150만 회 분이 들어왔고 오는 6월까지 550만 회분이 더 반입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우선 확정된 물량만으로도 상반기 내 1200만 명에 대해 1차 접종을 끝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불안정한 백신 수급 상황은 계속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30세 미만 접종이 중단된 가운데, 얀센 백신의 안전성 검토도 추가로 필요한 상황.
여기에 정부가 2천만 명 분을 계약한 모더나 사는 미국에 7월까지 백신 2억 회 분을 공급할 계획이며, 미국 외 지역은 공급망 구축이 1분기 정도 늦었다고 언급해 예정보다 늦춰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제약사와 공급 일정을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2분기 내로 얀센, 노바백스, 모더나 백신 물량을 총 271만여 회 분을 추가로 도입하겠단 계획인데, 제약사별 도입 물량과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
김민지 기자 (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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