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대패 당한 유도훈 감독 "공격만 하면 오늘같이 된다"

김용호 2021. 4. 1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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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보단 수비가 더 아쉬웠다.

유 감독은 "우리 팀은 멤버 구성상 수비 조직력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공격으로만 이기려고 하면, 결국 오늘같은 경기가 나온다. 3쿼터에 승부를 보려고 했는데, 수비 때는 상대에게 쉬운 득점을 주고, 그렇게 흔들리면서 우리 공격은 정체됐다"라며 순식간에 무너졌던 3쿼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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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공격보단 수비가 더 아쉬웠다.

인천 전자랜드는 1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7-89로 패했다. 고양 원정길에서 1,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호기롭게 안방으로 돌아온 전자랜드였지만, 시리즈 첫 패배가 대패로 기록되며 분위기가 한 차례 꺾였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유도훈 감독은 “오늘 3차전을 찾아준 팬들에게 죄송하다”라며 홈 경기 패배에 대한 책임부터 통감했다.

이내 경기를 돌아본 유도훈 감독은 “농구란 게 이런 것 같다. 알면서도 어렵다. 하나 분명한 건 왜 졌는지에 대한 이유는 확실히 있다는 거다”라는 근본적인 말로 총평을 시작했다.

패인은 수비에 있었다. 유 감독은 “우리 팀은 멤버 구성상 수비 조직력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공격으로만 이기려고 하면, 결국 오늘같은 경기가 나온다. 3쿼터에 승부를 보려고 했는데, 수비 때는 상대에게 쉬운 득점을 주고, 그렇게 흔들리면서 우리 공격은 정체됐다”라며 순식간에 무너졌던 3쿼터를 돌아봤다.

수비에 있어 특히 아쉬웠던 선수는 외국선수 조나단 모트리였다. 모트리는 이날도 20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으로 팀의 추격을 꾸준히 이끌었다. 하나, 유도훈 감독의 눈에는 어떤 점이 부족해 보였을까.

유 감독은 “기본적인 수비는 어느 정도 견뎌줘야 한다. 인사이드, 아웃사이드 상관없이 오늘은 여태 갖고 있던 수비력이 나오지 않았다. 이런걸 모트리도 느껴야 한다. 아무리 많이 득점해도 막아야 이길 수 있다. 4차전 때는 잘 하리라 믿는다”라고 피드백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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