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0대 2명 중 1명 "유튜브 검색 편해요"

홍진수 기자 2021. 4. 1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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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플랫폼 선호도 조사
네이버, 나이 불문 1위에
주말 인터넷 이용 12% ↑

[경향신문]

40대 이상 중장년층도 유튜브를 정보 검색에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60대 2명 중 1명은 네이버, 구글 등과 함께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찾았다.

14일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가 공개한 ‘2021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에 따르면 한국의 개인용 컴퓨터(PC)와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검색 플랫폼은 네이버(88.1%)로 집계됐다. 이어 유튜브(57.4%), 구글(48.6%), 다음(25.4%), 인스타그램(21.2%)이 그 뒤를 이었다. 나스미디어는 15~69세 이용자 2000명에게 검색에 사용하는 플랫폼을 1~3순위까지 골라달라고 요청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유튜브의 약진이다. 유튜브에서도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처럼 다양한 정보 탐색이 이뤄졌으며, 40~60대도 활발히 사용했다. 40대는 절반이 넘는 53.5%가 유튜브를 꼽았고, 50대(48.6%)와 60대(45.3%)도 구글이나 다음보다 유튜브를 선호했다. 나스미디어는 “유튜브는 이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검색 채널로도 자리매김했고 검색 정보 종류의 경계도 허물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저녁시간과 주말에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20년 12월21~29일 실시됐는데, ‘저녁 6시 이후 인터넷을 사용한다’는 응답은 전년(2019년 12월20일~2020년 1월9일 조사)보다 7%포인트 증가했다. 또 주말에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간도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온라인 동영상 시청 채널은 유튜브가 압도적인 사용자 비율(91.8%)로 1위 자리를 지켰다. 그 다음으로는 넷플릭스(46.1%)가 지난해보다 1단계 상승한 2위를 기록했고 네이버(31.5%), 인스타그램(31.2%) 순으로 집계됐다.

유튜브를 제외하면 유료서비스는 넷플릭스, 무료서비스는 네이버가 주요 동영상 시청 서비스임이 확인됐다.

나스미디어 커넥트사업본부 DTLab 이지영 실장은 “이제 네이버와 유튜브 같은 상위 서비스에서 엔터테인먼트, 정보 탐색, 쇼핑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행태가 보편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하나의 서비스 안에서 제품 탐색부터 구매 단계까지 다양한 마케팅 접점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홍진수 기자 soo4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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