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이대훈 "세 번째 도전,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金 획득"

김광원 2021. 4. 1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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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의 간판스타 이대훈(29)과 장준(21)이 오는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자신했다.

장준은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가 처음이라 긴장된다. 앞으로 100일 동안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자신감은 있지만 코로나로 1년 정도 경기를 하지 못했다. 경기력이 잘 나올지 걱정이다. 열심히 해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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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 "올림픽 처음이지만 금메달 따겠다"
[진천=뉴시스]최진석 기자 = 도쿄 하계 올림픽대회 개막을 100일 앞둔 14일 오후 충북 진천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태권도 국가대표팀 이대훈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1.04.1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 태권도의 간판스타 이대훈(29)과 장준(21)이 오는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자신했다.

대한체육회는 14일 오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0도쿄올림픽대회 G-100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효자종목' 태권도는 금빛 발차기를 예고했다.

이대훈은 한국 태권도의 간판이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등을 수차례 제패해 세계랭킹 1위로 독보적인 선수다. 그러나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어느덧 나이도 서른에 접어들었다. 절치부심한 이대훈은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대훈은 "처음 올림픽에 나갔을 때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이번에는 과거를 교훈 삼아 노련하게 금메달에 도전하겠다. 연차가 쌓이면서 근력을 강화했다. 그러다보니 유연성이 떨어지더라. 조금 젊을 때는 됐지만 지금은 안 되는 동작 등을 보완하고 있다. 너무 공격적인 플레이보다 상대를 파악하면서 노련하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기기 위한 경기보다 태권도의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한 게 패인이었던 거 같다. 큰 대회라는 외적 부담감도 있었을 것이다. 이번에는 냉철하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도쿄올림픽 일정상 태권도가 앞에 있는 것에 대해 "예전에는 유도 등 다른 종목에서 금메달이 나온 뒤 경기를 치렀는데 지금은 일정상 앞에 배치됐다. 태권도가 조금 더 책임감을 갖고 뛰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더 힘이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대훈은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올림픽이 1년 연기돼 힘들었다. 준비하는 동안 경기가 없어서 정상적으로 준비하지 못했다. 도쿄올림픽 개최가 불확실해 보였지만, 미디어데이를 하니 올림픽이 실감 난다. 100일 동안 잘 준비해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준 역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미 세계 무대에서는 검증을 마친 선수다.

장준은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가 처음이라 긴장된다. 앞으로 100일 동안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자신감은 있지만 코로나로 1년 정도 경기를 하지 못했다. 경기력이 잘 나올지 걱정이다. 열심히 해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준은 올림픽 1년간 연기된 것에 대해 "연기 결정이 났을 때 한편으로 더 잘 준비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러나 몸이 더 망가진 느낌이다. 차라리 연기가 되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할 때도 있었다"며 "최근 경기 감각이 떨어진 거 같다.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장준은 자신의 장점으로 체급에 비해 큰 키에서 나오는 얼굴 공격이라고 꼽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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