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도 '혈전 논란'..정부 "국내도입 아직 변함없어"

이진우 2021. 4. 1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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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얀센 백신도 접종 후 희귀한 혈전증 발생 논란이 불거지면서 미국 보건당국이 접종을 중단했죠.

우리나라에도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600만명분이 들어올 예정이라, 일부 접종 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인데요.

정부는 아직 국내 도입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확보한 백신 7,900만명분 가운데 얀센 백신은 600만명분입니다.

2분기 안에 이 얀센 백신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인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최근 이 얀센 백신을 맞고 혈전이 생성됐다는 보고가 잇따르자, 백신 접종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앞서 우리 방역당국은 혈전 논란이 불거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30세 미만에 접종하지 않기로 결정한 상황.

문제는, 잇따른 이런 부작용 논란을 메워줄 백신이 시급히 필요한데, 다른 백신 공급 사정도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국내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외 화이자 백신 75만명분만 들어왔고, 모더나 백신은 아직 공급 일정조차 불투명합니다.

2분기 도입 예정이던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에도 한 달 늦은 6월로 공급이 미뤄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얀센 백신마저 접종 제한이 이뤄진다면 국내 전체 접종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정부는 일단 아직 국내 도입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

<백영하 / 범정부 백신도입T/F 백신도입총괄팀장> "도입계획은 아직까지는 변경되지 않은 상태이고, 질병관리청과 지속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모니터링하면서 안전성에 대해서 점검해 나갈 계획입니다."

다만, 정부는 전문가 회의를 열어 미국 예방접종전문위 평가 결과 등을 논의해 얀센 백신에 대한 접종 계획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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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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