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슨 24점' 오리온 기사회생, 전자랜드 완파..4차전 간다[MD리뷰]

2021. 4. 1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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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리온이 벼랑 끝에서 첫 승을 거뒀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89-67로 크게 이겼다. 2패 후 첫 승을 거뒀다. 4차전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또 다시 결장했다. 그러나 강하게 나왔다. 데빈 윌리엄스가 응집력 높은 플레이를 잇따라 해냈다. 허일영의 연속득점과 이대성과 한호빈의 3점포로 초반 리드. 반면 전자랜드는 극악의 야투율. 데본 스캇을 빼고 조나단 모트리를 넣었다.

전자랜드는 모트리가 윌리엄스를 압도하면서 연속 득점, 흐름을 서서히 돌렸다. 윌리엄스의 집중력은 오래가지 못했다. 1쿼터 3분48초전 모트리와 공 경합 과정에서 U파울. 강을준 감독이 벤치로 불러들인 뒤에도 불만을 표출했다. 이후 전자랜드는 모트리의 연속 득점에, 더블팀에 의한 절묘한 어시스트로 민성주의 골밑슛을 도왔다. 순식간에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오리온은 이종현의 중거리포와 1쿼터 막판 한호빈의 3점슛으로 다시 앞서갔다. 디드릭 로슨이 들어오면서 공격은 좀 더 잘 풀렸다. 반면 모트리는 몇 차례 무리한 외곽슛도 던졌으나 김낙현과 2대2를 통해 차분하게 골밑 득점. 기브&고로 덩크슛도 꽂았다. 정영삼은 3점포로 물꼬를 텄다. 오리온도 최현민, 김강선, 이종현 등의 오프 더 볼 무브는 좋았다. 진정하고 돌아온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도 나왔다. 수비활동량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1~2쿼터는 오리온의 1점 리드.

오리온은 3쿼터 초반 한호빈과 허일영, 이대성의 3점포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전자랜드는 악성 실책이 잇따라 나왔다. 모트리의 빠른 트랜지션을 앞세워 반격했으나 외곽포가 터지지 않았다. 오리온은 로슨의 3점 플레이에 이대성의 좌중간 3점포, 상대 실책과 로슨의 속공으로 더욱 도망갔다. 3분39초전 로슨의 속공 3점포로 60-40, 20점차로 도망갔다. 전자랜드가 전의를 상실한 순간.

4쿼터는 가비지타임이었다. 20점 내외의 스코어가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백업 멤버를 대거 기용, 수비활동량부터 높였으나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오리온은 3점슛 27개를 던져 11개를 넣었다. 로슨이 24점, 이대성이 3점슛 4개 포함 17점을 올렸다.

[로슨. 사진 = 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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