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3Q 38점' 몰아친 오리온, 적지서 역습 성공

김영훈 2021. 4. 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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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고양 오리온의 3점 소나기가 내렸다.

오리온은 1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디드릭 로슨(24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대성(17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 허일영(16점 7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89–67로 이겼다.

◆4쿼터 : 인천 전자랜드 67–89 고양 오리온 전자랜드는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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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고양 오리온의 3점 소나기가 내렸다.

오리온은 1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디드릭 로슨(24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대성(17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 허일영(16점 7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89–67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3점 성공률 13%에 그쳤다. 24개 던져 3개 성공. 반면, 오리온은 외곽슛 성공률 41%(11/27)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2패 뒤 1승을 올리며 반격의 시작을 예고했다. 시리즈 승리까지 1승만 남겨뒀던 전자랜드는 4강 확정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4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16일(금) 오후 7시에 열린다.

◆1쿼터 : 인천 전자랜드 17–22 고양 오리온

전자랜드는 김낙현-차바위-전현우-이대헌-데본 스캇을, 오리온은 한호빈-이대성-허일영-이종현-데빈 윌리엄스를 선발로 투입했다.

오리온은 시작부터 슛이 터졌다. 이대성, 한호빈, 허일영이 연달아 3점을 몰아쳤다. 허일영은 내곽에서도 점퍼를 더하며 득점 리더 역할을 해냈다. 공격 흐름이 좋았던 오리온은 15-7로 앞섰다.

1쿼터 중반, 윌리엄스가 모트리에게 U파울을 범했다. 이후 전자랜드의 기세가 살아났다. 모트리는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은 뒤 공격에서도 2점을 더하며 한 공격에서 4점을 기록했다. 이후 정영삼과 민성주의 득점도 이어진 전자랜드는 순식간에 15-15,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이 끊겼던 오리온은 이종현의 점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는 허일영의 돌파와 한호빈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5점차로 달아난 뒤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 인천 전자랜드 30–31 고양 오리온
2쿼터 초반까지는 양 팀의 격차가 유지됐다. 전자랜드는 모트리가 해결사였고, 오리온은 최현민과 로슨, 김강선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했다.

오리온이 앞서가던 흐름은 중반이 지나가며 바뀌었다. 전자랜드는 모트리의 덩크를 시작으로 정영삼의 3점, 차바위의 점퍼, 김낙현의 돌파가 이어졌다. 그 사이 오리온은 야투를 한 개도 넣지 못하며 공격 난조에 시달렸다. 어느새 점수는 30-31, 양 팀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턱밑까지 쫓아간 전자랜드는 이후에도 공격 과정이 괜찮았다. 다만, 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오리온은 한 번 꺾인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면서 달아나는데 실패했다.

◆3쿼터 : 인천 전자랜드 51–69 고양 오리온
오리온은 3쿼터 시작부터 화끈했다. 한호빈과 허일영, 이대성이 차례로 그물을 출렁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오리온은 이대성의 3점, 로슨의 앤드원이 이어졌다. 로슨과 이대성은 각각 속공과 3점도 더했다. 모두 5분 동안 일어난 일이었다. 오리온은 이 시간 동안 24점을 퍼부었다.

20점차로 멀어진 전자랜드는 작전타임을 두 개나 사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외국 선수도 모트리에서 스캇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통하지 않았다. 오리온은 로슨이 연신 득점포를 가동하며 전자랜드의 추격도 무위에 그쳤다.

◆4쿼터 : 인천 전자랜드 67–89 고양 오리온
전자랜드는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모트리의 득점과 김낙현의 속공으로 출발이 좋았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오리온은 여전히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했다. 한호빈과 로슨은 공격마다 마무리를 책임지며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시간이 지나도 격차가 줄어들지 않자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주전들을 교체했다. 오리온도 서서히 주전 선수들을 교체했다. 이후 경기는 별다른 상황 없이 오리온의 대승으로 종료됐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인천,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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