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롯데챔피언십 '어게인 2015' 도전

최현태 2021. 4. 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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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김세영(28·메디힐)은 루키 시즌에 '대형사고'를 쳤다.

두번째 대회 만에 첫승을 따내면서 시즌 3승을 거둬 신인왕에 올랐다.

김세영이 15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6397야드)에서 열리는 롯데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 출전해 '어게인 2015'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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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우승.. 15일 하와이서 개막
통산 21승 달성 박인비도 자신감
김세영(왼쪽), 박인비
201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김세영(28·메디힐)은 루키 시즌에 ‘대형사고’를 쳤다. 두번째 대회 만에 첫승을 따내면서 시즌 3승을 거둬 신인왕에 올랐다. 특히 4월 미국 하와이 오아후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롯데챔피언십 우승 장면이 압권이다. 김세영은 최종라운드 17번 홀까지 ‘골프여제’ 박인비(33·KB금융그룹)와 공동선두였지만 18번 홀 티샷이 물에 빠져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했다. 하지만 그린 주위에서 시도한 칩샷이 거짓말처럼 홀컵으로 빨려들어가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김세영은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에서 150야드 거리의 두 번째 샷이 또다시 홀 안으로 사라지면서 샷 이글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이 15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6397야드)에서 열리는 롯데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 출전해 ‘어게인 2015’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시즌 초반 몸이 덜 풀렸다. 첫 출전 대회인 게인브리지 LPGA에서 공동 24위에 머물렀고 다음 대회인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에 올라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기아클래식에서는 컷탈락하면서 세계랭킹도 3위로 한계단 떨어졌다. 하지만 이달 초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면 빠르게 샷감을 회복했다. 최종일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른 점이 고무적이다. 김세영은 대회를 앞두고 “지금도 TV에 2015년 우승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볼 때마다 몸에 전율이 오르곤 한다”며 “많은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우승 각오를 드러냈다.

하지만 박인비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그는 지난달 시즌 첫 출전 대회인 KIA 클래식에서 통산 21승을 달성했다. 그것도 1∼4라운드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 자신감이 넘치는 상황이다.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도 공동 7위에 올라 날카로운 샷감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박인비는 “대회 장소가 바뀌었는데 코올리나에 비해 한국식 포대 그린이 많아 두 번째 샷을 잘 쳐야 하고, 세컨드 샷이 잘 되면 어느 정도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곳”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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