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英 매체의 SON 헐뜯기, "어릴 때부터 눕는 연습했다"

곽힘찬 2021. 4. 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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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과거 얘기까지 억지로 대입시킨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도 넘은 헐뜯기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가 끝난 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내 아들(Son)이 일어나는 데에 10명이 필요하다면 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손흥민을 저격했고 일부 맨유 팬들은 손흥민의 인스타그램으로 달려가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일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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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굳이 과거 얘기까지 억지로 대입시킨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도 넘은 헐뜯기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3일(현지시간) "손흥민은 훨씬 전부터 그라운드에 눕는 연습을 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2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3으로 역전패 했다.

그런데 경기 결과보다 관심을 끈건 스콧 맥토미니가 손흥민에게 범한 파울 장면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맥토미니의 손에 얼굴을 맞아 쓰러졌고 그 틈을 타 에딘손 카바니가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파울을 선언, 득점을 취소했다.

경기가 끝난 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내 아들(Son)이 일어나는 데에 10명이 필요하다면 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손흥민을 저격했고 일부 맨유 팬들은 손흥민의 인스타그램으로 달려가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일삼기도 했다.

이 외에도 '레전드' 로비 킨과 현역 시절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 등이 "손흥민 같은 선수가 이렇게 나뒹굴다니 부끄럽다", "손흥민은 연기했다. 좀 더 남자다워져야 한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젠 영국 언론까지 나서서 손흥민을 헐뜯고 있다. 심지어 과거 농담조로 이야기한 것을 억지로 대입시켰다. '익스프레스'는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에서 손흥민의 형인 손흥윤씨가 "손흥민은 아버지가 벌칙을 주기 전에 다친 것처럼 행동했다. 동생이 쓰러져서 아픈 척을 한 탓에 내가 더 많이 혼났다"라고 한 말을 가져와 "손흥민은 훨씬 전부터 눕는 연습을 했다"라며 조롱했다.

EPL에선 수많은 반칙이 발생한다. 손흥민이 맥토미니에게 당한 것과 같은 파울은 수없이 일어난다. 그런데 유독 손흥민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고 있다. 만약 맥토미니의 손에 맞은 선수가 손흥민이 아닌 해리 케인과 같은 잉글랜드 선수였다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됐을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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