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몬테크리스토' 이다해, 이소연 사주 받고 최여진 '시녀탈출' 선언[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소연이 ‘절친’ 최여진과 이다해를 갈라놓는데 성공했다.

14일 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선 ‘시녀탈출’을 선언한 세린(이다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세린은 은조(이소연 분)의 사주를 받고 하라(최여진 분)가 마실 주스에 약을 탄 바. 결국 하라는 촬영을 마치자마자 혼절했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은조는 미소 지었다.

병원신세를 지게 된 하라는 여전히 혼란에 빠진 채. 그는 ‘은조가 느낀 고통이 이런 거였어? 내 자식을 잃은 고통이 이런 거라고?’라며 울부짖었다. 막 병원을 찾은 은화에겐 “내 애 어디 있어? 내 뱃속에 훈이가 없어!”라고 소리쳤다.

은조는 그런 하라를 보며 “이제 알겠어? 내가 별이를 잃었을 때 얼마나 무서웠는지 조금은 느껴져? 근데 그건 네 허상이잖아. 내 뱃속엔 진짜 별이가 있었어”라며 분노했다.

지나는 “오늘은 너한테도 힘든 하루였어. 가흔아, 별이가 태어나지 못했어도 넌 별이 엄마잖아. 별이가 이 세상에 왔었다는 건 너만 아는 거잖아. 엄마가 이렇게 마음 아파하면 별이가 속상해 할 거야”란 말로 은조를 위로했다.

한편 이날 은조는 훈이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는 선혁의 영상을 보고는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그도 그럴 게 이 자장가는 은조가 선혁에게 알려줬던 것.

이 같은 은조의 심경을 알 리 없는 선혁은 “그 자장가 첫사랑이 들려준 노래였어요. 매일 훈이한테 불러주면 은조 잊지 않을까봐”라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별이 인형을 안고는 자장가를 불려줬다. 은조는 끝내 눈물을 흘렸다.

하라와 세린의 관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었다. 은조에게 약점을 잡힌 세린이 ‘시녀 탈출’을 선언한 것.

입원 치료 중인 하라를 찾아간 세린은 “나 이제 네 시녀 안 해. 아니, 못해. 더는 네가 시킨 일 안 할 거니까 그렇게 알아”라고 못을 박았다.

이에 하라는 “너 많이 컸다? 너 내가 은조 드레스 생각 안 나게 완전 딴판으로 만들라고 했더니 왜 똑같이 만든 거야?”라 물었고, 세린은 “입 닥쳐!”라 소리쳤다. 나아가 “네가 재벌 딸이면 다야? 나 이제 네가 시키는 거 절대 안 해. 그래서 은조 드레스랑 똑같이 만든 거야. 너 엿 좀 먹으라고”라고 퍼붓는 것으로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스 몬테크리스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