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후외교 무대 중심에 복귀.. 가시적 성과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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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세계 기후정상회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 정상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 전 세계 기후변화 논의와 '거리두기'를 했던 미국이 기후외교 무대 중심에 복귀하는 자리이자 오는 11월 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의 예고편 성격이다.
지구의 날인 22일부터 이틀간 화상으로 열리는 기후정상회의를 앞두고 일종의 사전 정지작업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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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제안 이틀 동안 화상회의
11월 유엔 COP26 예고편 성격
케리 특사, 韓·中 방문 정지 작업
시진핑 동참 여부·관계개선 관심
日·加 등 탄소 감축 목표 상향 예상
中·印·브라질 등 합류는 미지수
존 케리 미 대통령 기후특사는 14∼17일 중국과 한국을 차례로 방문한다. 지구의 날인 22일부터 이틀간 화상으로 열리는 기후정상회의를 앞두고 일종의 사전 정지작업 차원이다.
주된 목표는 이들 국가가 기존보다 강화된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내놓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중국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가 큰 관심사다.
미·중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지만, 두 나라 모두 “기후변화 문제에서 만큼은 협력하겠다”고 공언해온 만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참석 여부는 큰 의미를 갖는다. 그가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 보도는 있었지만, 아직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중국과 미국은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 1·2위 국가다. 따라서 둘 중 하나라도 기후변화 논의에서 이탈할 경우 지구촌의 ‘2050 탈탄소’ 목표 달성은 어렵다. 시 주석은 지난해 9월 유엔 총회에서 206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배출량-흡수량)을 0으로 하는 넷제로를 선언했다. 하지만 그 뒤 구체적 계획을 내놓지 않아 이행 의지에 의문이 제기된다.
한국은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새 NDC 목표를 발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향된 NDC는 COP26에 맞춰 발표될 가능성이 크고, 일정을 최대한 앞당긴다면 다음달 말 P4G(2021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나올 수도 있다. 이번에는 그 대신 해외 석탄화력발전 수출에 대한 신규 공적자금 지원 금지 방침 정도만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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