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사용 중단한 미국, 우리는 '예정대로 도입'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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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찬 의학 전문기자와 백신 이야기 더 이어가겠습니다.
: 다른 백신에도 없지는 않은데 얀센이 주목받는 건 제조 방식 때문인데요, 동영상 보시겠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독성을 없애는 아데노바이러스 껍데기를 사용합니다. 그 안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를 일부 알맹이로 넣은 건데요, 껍데기는 운반 역할만 하고 알맹이가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데 얀센 백신도 아데노바이러스 껍데기를 사용합니다. 이게 혈전 원인이라면 얀센도 혈전 위험성이 있다는 거겠죠. 알맹이는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와 좀 다른데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알맹이가 혈전 원인이라면 얀센은 위험하지 않을 수 있겠죠. 국내 백신 전문가들은 알맹이가 원인인 것 같다, 그래서 얀센은 괜찮을 것 같다, 이런 견해가 많은데 아직 결론이 난 건 아닙니다. 미국은 이런 희박한 위험성도 피하겠다는 건데 화이자, 모더나를 충분히 확보했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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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동찬 의학 전문기자와 백신 이야기 더 이어가겠습니다.
Q. 미국 중단한 얀센, 한국 예정대로 도입…이유는?
[조동찬/의학 전문기자 (전문의) : 얀센 접종 후 혈전 부작용 사례가 자연적으로 발생할 확률을 넘지 않은 것으로 보기 때문인데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는 조금 다른 건데요, 화면 보실까요? 10만 명 중에서 2주 동안 뇌 혈전이 자연적으로 생긴 경우가 20대는 0.05명, 30·40대는 1.29명이었는데 같은 기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10만 명 중에서는 20대 1명, 30·40대는 11명으로 자연발생률보다 8.5배나 더 넘었습니다. 50대도 조금 높았고요, 하지만 60대 이상부터는 자연발생률을 넘지 않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몇몇 국가가 60대 미만에만 접종을 제한한 거고요, 그런데 얀센 백신이 650만 명 중에서 6명. 즉 100만 명당 1명꼴로 발생한 거예요. 나이별 분석 아직 안 끝났는데 자연발생률을 넘지 않을 것 같거든요, 우리 정부가 예정대로 도입하겠다는 이유입니다.]
Q.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점과 다른 점
[조동찬/의학 전문기자 (전문의) : 다른 백신에도 없지는 않은데 얀센이 주목받는 건 제조 방식 때문인데요, 동영상 보시겠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독성을 없애는 아데노바이러스 껍데기를 사용합니다. 그 안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를 일부 알맹이로 넣은 건데요, 껍데기는 운반 역할만 하고 알맹이가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데 얀센 백신도 아데노바이러스 껍데기를 사용합니다. 이게 혈전 원인이라면 얀센도 혈전 위험성이 있다는 거겠죠. 알맹이는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와 좀 다른데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알맹이가 혈전 원인이라면 얀센은 위험하지 않을 수 있겠죠. 국내 백신 전문가들은 알맹이가 원인인 것 같다, 그래서 얀센은 괜찮을 것 같다, 이런 견해가 많은데 아직 결론이 난 건 아닙니다. 미국은 이런 희박한 위험성도 피하겠다는 건데 화이자, 모더나를 충분히 확보했기 때문이겠죠.]
Q. 백신 확보 대책은?
[조동찬/의학 전문기자 (전문의) : 일단 백신 생산 국가들이 백신 독점하는 거 이거 세계보건기구랑 공동 대응해야 할 것 같고요, 또 최근에 독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용량을 절반으로 줄였더니 효과는 비슷하거나 더 좋고 혈전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럴 경우, 접종 인원이 2배로 늘 수 있죠. 우리나라도 자체적으로 임상시험을 해놓는다면 백신 부족 해결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얀센 백신 접종 일시 중단…모더나 "미국 먼저 공급"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280290 ]
▷ 대체할 백신이 없다…접종 계획 다시 짜야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280291 ]
조동찬 기자dongchar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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