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송' 이준화 "감독으로 유준상은 빡세다"

14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는 영화 '스프링 송'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이자 감독 유준상, 정순원, 이준화가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준화는 "유준상 감독 옆에서 같이 음악활동을 8년째 하고 있다. 살다살다 이런 일이 생기는구나 감개무량하고 영광스럽다."라며 영화에 출연,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감독으로서 유준상은 어떠냐는 질문에 그는 "빡세다."라고 답하며 "제가 배우라고 소개되는 것도 실제 연기하는 분들께 송구스러운데, 저희가 최소 인원으로 찍다보니까 연기를 하지 않을때는 뒤에서 조명도 들고 스태프 역할을 했다. 모두가 여러 역할을 담당하면서 촬영했는데 새롭고 즐거웠다"라며 덧붙였다.

영화 속 모든 음악을 직접 작사작곡했다는 이준화는"그 전까지 비쳐졌던 이미지는 즉흥적으로 곡을 만드는 것이었지만 이번에는 사전에 많이 계획하고 노래도 미리 다 만들어 놨었다. 이번에는 유준상이 제작자로서 사운드 트랙에 걸맞게 20인조의 오케스트라도 섭외해줘서 만족할만한 작업을 했다. OST에는 연주곡과 보컬이 같이 들어가 있는데 다채롭게 수록하려고 했다."라며 영화 속 음악에 대해 이야기했다.

미완성곡의 뮤직비디오를 만들기 위해 무작정 여행을 떠난 밴드 J n joy 20, 그들과 동행하게 된 세 남녀가 봄을 기다리며 부르는 특별한 노래 '스프링 송'은 4월 21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아우라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