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필드 기적 한번 더? 로버트슨 "레알, 바르셀로나 때와 다르다"

조용운 2021. 4. 1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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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다시 한번 안필드에서 기적을 쓸 수 있을까.

리버풀은 오는 15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자신감을 피력할 만도 한데 안필드 기적의 일원이던 앤드류 로버트슨은 신중했다.

로버트슨도 "바르셀로나의 밤과 비교할 수 없다"고 했지만 "분명 레알 마드리드는 훌륭하다. 그러나 우리도 잠재력이 있다.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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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리버풀이 다시 한번 안필드에서 기적을 쓸 수 있을까.

리버풀은 오는 15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원정 경기를 1-3으로 패한 리버풀은 벼랑 끝에 내몰렸다. 준결승에 오르려면 최소 2-0으로 이겨야 한다.

예전 같으면 안필드에서 역전을 자신할 리버풀이었다. 원정팀의 무덤이라고 할 정도로 열정적인 홈 팬들 앞에서 패배를 몰랐다. 특히 2년 전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FC바르셀로나전은 최고의 안필드 기적으로 불린다. 당시에도 리버풀은 바르셀로나 원정을 0-3으로 패해 탈락 위기에 놓였으나 안필드에서 믿기지 않는 4-0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그리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그나마 원정골을 가지고 돌아와서 그때보다 해볼 만하다. 자신감을 피력할 만도 한데 안필드 기적의 일원이던 앤드류 로버트슨은 신중했다.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로버트슨은 "마지막 순간까지 역전을 시도할 것이다. 완벽한 경기를 해야하는 숙제가 있지만 끝까지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당연히 바르셀로나전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로버트슨은 "그때는 정말 믿을 수 없었다. 안필드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날 밤 소음은 놀라웠다"라고 팬들의 응원으로 상대를 주눅들게 했음을 강조했다.

이번에는 무관중으로 열려 리버풀 팬들이 상대를 압박할 수 없다. 로버트슨도 "바르셀로나의 밤과 비교할 수 없다"고 했지만 "분명 레알 마드리드는 훌륭하다. 그러나 우리도 잠재력이 있다.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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