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 성공
[KBS 광주]
[앵커]
행정안전부가 한국섬진흥원의 설립지로 목포시를 최종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목포시와 경상남도 통영시 등이 유치를 위해 경쟁을 벌였는데 목포시의 입지 조건과 다양한 유치 노력들이 결실을 봤다는 평갑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섬의 가치와 발전 연구에 컨트롤 타워가 될 한국섬진흥원이 결국 목포시 품에 안겼습니다.
한국섬진흥원 유치를 놓고 목포시는 경남 통영시와 남해군 그리고 인천 옹진군 등 5개 시군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터라 성과는 더 값집니다.
[김종식/목포시장 : "한국섬진흥원이 목포에서 역사적인 첫발을 내딛게 되면서 대한민국 섬의수도라는 목포의 위상은 더 확고해졌습니다."]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목포시는 균형 발전과 목포역에서 5분거리의 입지 여건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한국섬진흥원의 설립을 최초로 제안하고 제1회 섬의 날을 개최하는 등 목포시의 그동안의 노력과 정책들도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여기다 전남도와 각 단체들이 목포유치를 위한 동행 릴레이 캠페인을 벌이는 등 유치열기 확산도 도움이 됐습니다.
평소 여객선 이용 등 교통 불편으로 소외감이 큰 섬 주민들은 한국섬진흥원에 대한 기대감이 남다릅니다.
[이정호/섬주민연합중앙회 회장/제주시 추자도 : "열악하고 인구가 감소되고 동네가 붕괴되는 현상속에서 섬진흥원의 역할은 섬을 영원히 보존하고 우리 섬 사람들이 대한민국이라는 자부심을 갖도록…."]
오는 8월 목포 삼학도에 들어설 재단법인 한국섬진흥원은 30여명의 인력으로 시작해 점차 50여명까지 조직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한국섬진흥원이 항구도시 목포시를 새로운 '섬의 수도'로 거듭나게 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김광진 기자 (powjn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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