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91년생 딸이 고통 아느냐 호소..부동산 반드시 해결하겠다"

박상길 2021. 4. 14. 19: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최근 2030 민심이 돌아선 것과 관련해 1991년생 딸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어 "4·7 보궐선거 참패 원인으로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지적한 내로남불, 이중잣대 등의 문제는 다같이 공감했던 지적"이라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전날 집값 급등 문제를 세금으로 해결하는 것은 대안이 아니라며 집값이 오른 만큼 세입자와 집주인이 나눠 갖는 사회적 이익공유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시민을 만나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최근 2030 민심이 돌아선 것과 관련해 1991년생 딸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송 의원은 14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딸이 비정규직으로 있다가 무기 계약직으로 바뀌었을 때, 저한테 술을 한 잔 먹고 전화해 '아빠가 우리의 고통을 아느냐'고 했다"며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4·7 보궐선거 참패 원인으로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지적한 내로남불, 이중잣대 등의 문제는 다같이 공감했던 지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 대표가 되면 부동산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보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인천시장 시절 '송영길의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만들어 8년 동안 준비해왔다"며 "기존 집값의 10%만 있으면 언제든 집에 들어와 살 수 있고, 일할 능력과 직장이 있다면 목돈이 없어도 바로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도록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인천 미단시티에 1098세대가 건설 중"이라며 "3억5000만원짜리 집인데 3500만원씩 투자한 조합원은 10년 뒤 가격이 오르더라도 최초 분양가로 살 권리를 갖는다"고 부연했다.

대출 규제와 관련해서도 "우리 청년세대가 생애 첫 주택을 사는 경우 확실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모기지 등을 통해 금융 지원을 받아 집을 살 수 있도록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전날 집값 급등 문제를 세금으로 해결하는 것은 대안이 아니라며 집값이 오른 만큼 세입자와 집주인이 나눠 갖는 사회적 이익공유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집값이 떨어진 것에 대해서도 세입자가 집주인과 같이 부담할 것이냐", "당신이 받는 세비부터 공유하자"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