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9개월 연속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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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장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중 패권다툼 속에서 국내 반도체 업계도 여러 숙제를 떠안은 상황이다.
이 중에서 수출 규모가 가장 큰 반도체는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효자 품목으로 꼽히는 반도체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더욱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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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장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중 패권다툼 속에서 국내 반도체 업계도 여러 숙제를 떠안은 상황이다. 정부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업계와 공동으로 전략을 마련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발표한 '2021년 3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한 174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달 수입은 전년 대비 15.7% 증가한 109억3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수출 규모가 가장 큰 반도체는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9% 증가한 9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61억2000만달러)와 시스템반도체(29억달러)가 각각 8.2%, 9.3% 동반 증가세를 이어갔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효자 품목으로 꼽히는 반도체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더욱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 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3만6000명 수준인 반도체 산업기술인력은 10년 후엔 5만명 이상까지 늘어야 한다. 매년 1500명이 더 필요한 셈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지난 9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업계 대표들을 만난 데 이어 이날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학계 전문가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부는 지난 1월 발표한 '시스템반도체 핵심인력 양성방안'에 따라 내년까지 학사급, 석·박사급, 실무인력 등 총 4800명 이상의 인재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부 3학년을 대상으로 시스템반도체 설계 특화과정을 지원하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전공트랙을 내년에 신설한다.
또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교육에 대한 업계 요청을 반영해 IDEC, 설계지원센터 등 인프라를 활용한 1200명의 실무인력 양성도 추진하기로 했다. 업계가 요청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재직 인력에 대한 실무교육 프로그램도 내년에 신설할 예정이다.
성 장관은 "우리나라의 초격차 유지와 안정적인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해선 반도체 핵심인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내 반도체 산업에 우수인력이 질적·양적으로 충분히 공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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