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통신 - 투자전문社'로 쪼갠다

김은지 2021. 4. 14. 19: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텔레콤이 주력인 통신과 반도체를 두 주축으로, AI(인공지능)&디지털인프라 컴퍼니와 ICT투자전문회사로 기업분할 한다.

이번 인적분할은 SKT의 주력인 통신을 주축으로 뉴 ICT 사업으로 확장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반도체 사업을 극대화 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SKT는 이번 기업분할로 주주들이 SKT 존속·신설회사의 사업성과와 투자현황을 좀 더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ICT사업 제대로 평가 받겠다"
박정호 대표, 기업분할 공식화
통신 존속회사-투자 신설법인
반도체사업 성장동력 강화 전망
연합뉴스

SK텔레콤이 주력인 통신과 반도체를 두 주축으로, AI(인공지능)&디지털인프라 컴퍼니와 ICT투자전문회사로 기업분할 한다.

이번 기업분할은 통신기업으로 출범한지 37년만의 일이다.

SKT는 14일 인적분할 방식으로 통신을 주축으로 하는 존속회사와 투자업무를 주로 하는 신설법인으로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SKT측은 "이번 분할의 취지는 통신과 더불어 반도체, 뉴ICT 자산을 시장에서 온전히 평가받아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통신, 미디어를 주축으로 하는 존속회사는 5G 1등 리더십을 기반으로 AI와 디지털 신사업 확장을 맡는다. SKT는 유무선 통신 사업을 기반으로 AI, 구독형 마케팅, 데이터센터 등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데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신설회사는 SK하이닉스를 앞세워 반도체 밸류체인 강화와 '뉴 ICT' 사업 확장의 중책을 맡게 된다. 반도체를 포함한 글로벌 ICT 전문 투자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적분할은 SKT의 주력인 통신을 주축으로 뉴 ICT 사업으로 확장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반도체 사업을 극대화 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뉴 ICT 사업(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은 지난해 SKT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24%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원스토어, ADT캡스 등 뉴 ICT 자회사들의 IPO(기업공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SKT는 이와 함께, 미래 지향적인 기업가치를 반영한 새로운 회사명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SKT는 이번 기업분할로 주주들이 SKT 존속·신설회사의 사업성과와 투자현황을 좀 더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SKT가 공시한 기업분할안은 이사회 의결과 주주총회 등 절차를 거쳐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박정호 SKT 대표는 이날 온라인 타운홀 행사를 열고 기업 분할 취지와 회사 비전을 설명했다. 박 대표는 "지금까지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키워온 회사의 자산을 온전히 평가받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시점"이라며 "분할 후에도 각 회사의 지향점에 따라 계속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관련기사 3면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