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서도 상임위원장 재분배 거론..핵심은 법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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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도 다시 요구하겠다고 하는데요.
여야 모두 속내가 있다고 합니다.
이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독식한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재분배를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여야 모두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4.7 재보궐선거가 야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여야의 입장이 바뀌었기 때문인데 셈법은 다릅니다.
먼저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차지한 18곳 상임위 중 법사위원장 자리를 포함해 상임위 7곳의 위원장직을 넘기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민주당도 원내대표가 뽑히면 그 문제(상임위원장 배분)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봅니다. 민심도 민주당 독주하지 말고 협치하라는 거니 쉽게 정리될 문제입니다."
선거 승리의 여세를 몰아 법사위원장 자리를 되찾아 오겠다는 계산입니다.
민주당에서도 상임위 재분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저희가 혼난 결과를 야당 상임위원장으로 돌려주면 큰 반성의 의미가 되고 쇄신의 의미가 된다면 저희는 충분히 논의해 볼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하고요."
민심을 되찾기 위해 일방적 국정운영이란 빌미를 없애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법사위원장 자리를 넘기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입니다.
또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들의 생각도 엇갈려 향후 협상 방향도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윤호중 /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어제)]
"지금 원구성과 관련해서 재협상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박완주 /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어제)]
"상임위 논의 재분배에 대해서 논의에 나설 것입니다."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상임위원장 재분배를 두고 여야는 다시 대립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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