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분에 최대 80%".. 휴게소 12곳에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장우진 2021. 4. 1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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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15일부터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서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객들이 장거리 운전 시에도 충전에 대한 걱정없이 쉽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12곳에 먼저 선보이게 됐다"며 "초고속 충전소를 포함한 고도화된 충전 플랫폼 구축을 통해 새로운 고객경험을 창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가능성을 모색해 미래 친환경차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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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8일까지 시범 운영
제조사 상관없이 이용 가능
도심 8곳에 연내 추가 설치
"초고속 충전 대중화 기대감"
김일환(오른쪽부터) 한국도로공사 부사장, 홍정기 환경부 차관,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황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양진모 현대차 부사장이 14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에서 열린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피트(pit)'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차 제공>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E-피트(pit)'.<현대자동차 제공>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15일부터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서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한다.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충전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이고, 타사 전기차 이용 고객에도 충전소를 개방키로 하는 등 국내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 방향)에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피트(pit)' 개소식을 갖고 15일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서 운영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황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홍정기 환경부 차관, 공영운 현대차 사장, 김일환 한국도로공사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피트 충전소는 국내 최초 고속도로 휴게소에 구축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로, 출력량 기준 국내 최고 수준인 350㎾급 초고속 충전설비를 갖추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를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최대 80%까지의 충전 시연을 펼치며 초고속 충전 대중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초고속 충전 브랜드 E-피트를 공개하고, 전기차 이용자에게 새롭고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E-피트 충전소는 캐노피 구조로 건축돼 악천후에도 충전 중인 차량과 고객이 편안하게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 전기차에 저장된 인증 정보를 이용해 별도 조작없이 충전 커넥터 체결만으로 충전과 결제가 한 번에 가능한 '플러그 앤 차지' 기능이 적용된다. 이 밖에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충전할 수 있는 '디지털 월렛'과 충전소 만차시 온라인으로 대기번호를 발급하는 '디지털 큐' 등 신규 서비스가 운영된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전기차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타사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도 E-피트 충전소를 개방키로 했다. 국내 충전표준인 콤보1을 기본 충전방식으로 채택한 전기차는 제조사에 상관없이 모두 충전 가능하다.

E-피트 충전소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각 6기씩 총 72기가 설치됐으며,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오는 28일까지는 시범서비스로 운영되며, 해당 기간에는 할인된 가격으로 충전 서비스가 제공된다.

휴게소 12곳은 △경부고속도로 안성(서울 방향), 안성(부산 방향), 칠곡(부산 방향) △서해안고속도로 화성(목포 방향), 군산(서울 방향) △중부고속도로 음성(통영 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양평 방향) △남해고속도로 문산(순천 방향), 함안(부산 방향) △영동고속도로 횡성(강릉 방향) △무안광주고속도로 함평나비(무안방향) △서울양양고속도로 내린천(서울 방향) 등이다.

현대차그룹은 연내 도심 주요 거점에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8개소(48기)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객들이 장거리 운전 시에도 충전에 대한 걱정없이 쉽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12곳에 먼저 선보이게 됐다"며 "초고속 충전소를 포함한 고도화된 충전 플랫폼 구축을 통해 새로운 고객경험을 창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가능성을 모색해 미래 친환경차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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