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에 육사 유치..국방 메카 육성"
[KBS 대전]
[앵커]
서울에 있는 육군사관학교를 논산으로 이전 유치하자는 움직임이 도내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방대학에 이어 육군사관학교까지 유치해 논산을 국방 메카로 육성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태릉골프장과 붙어 있는 육군사관학교, 지난해 8월 정부가 태릉골프장에 민간주택 만 가구 공급을 언급하면서, 육사 이전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국방부가 자제를 요청했지만 이미 충청남·북도와 경기도 등 전국 7개 자치단체가 물밑 유치전에 가담했습니다.
충남에서도 육사 유치 추진위원회를 출범해 국방부와 국토부, 또 육사가 있는 서울시 노원구를 대상으로 논산 유치의 필요성을 내세우기로 했습니다.
[황명선/논산시장 : "논산을 중심으로 해서, 육군사관학교, 국방대학교, 항공학교, 3군본부, 인근에 부사관학교까지 굉장히 좋은 여건을 갖고 있거든요."]
30명 안팎의 유치위원에 군 출신도 다수 배치해 군 내부의 공감도 이끌어낼 예정입니다.
[박익만/예비역 준장 : "육사가 그 지역에서 오래 과연 있을 수 있을까? 전 지역이 도심으로 둘러싸여서 언젠가는 옮겨야 되지 않을까..."]
충청남도는 경기도의 유치 추진은 수도권 주택 안정 정책과 배치된다며, 국방과학연구소 등이 있는 대전시에도 충남 유치전에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또 앞으로 대선주자들에게 육사 이전을 공약으로 요구할 계획입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충청남도 입장에서는 최대한 각 당 후보가 대선 공약으로 할 수 있도록 그 점에 대해서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논산시도 이전 대상지로 4개 마을을 제시하면서 국방부, 육사와의 협의를 거쳐 후보지를 압축해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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