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확대 시급".. 정부, 내일 경제단체장 만난다

김승룡 2021. 4. 1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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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3월 취업자 수가 13개월 만에 증가한 것은 정부의 재정 일자리 사업 영향도 있지만, 민간 일자리 상황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공공행정, 보건복지 등 정부의 공공 일자리 사업 관련 업종 외에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6만5000명), 교육서비스업(3만2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임대서비스업(2만8000명) 등 다른 서비스업 민간 일자리가 증가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취업자가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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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 3월 고용동향'을 주요 내용으로 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는 지난 3월 취업자 수가 13개월 만에 증가한 것은 정부의 재정 일자리 사업 영향도 있지만, 민간 일자리 상황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14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3월 고용동향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3월 취업자 수는 2692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만4000명 증가하며 지난해 2월 코로나 사태 발발 이후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정부는 지난 2월 취업자 수가 전달에 비해선 53만2000명, 3월 취업자는 전달에 비해 12만8000명 등 2~3월 2개월 만에 66만명 증가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높은 취업자 증가 폭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공공행정, 보건복지 등 정부의 공공 일자리 사업 관련 업종 외에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6만5000명), 교육서비스업(3만2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임대서비스업(2만8000명) 등 다른 서비스업 민간 일자리가 증가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취업자가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청년 취업자도 청년층 인구 감소(-13만6000명)에도 전년 동월 대비 14만8000명 증가하며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청년 실업률이 10.0%로 코로나 위기 직전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추가 고용 확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는 1만1000명 감소했지만, 감소 폭이 4개월 연속 축소됐다고 정부는 부연했다. 고용 질적 측면에서 상용직 취업자가 늘고 임시일용직 취업자 수가 크게 개선된 것도 특징적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상용근로자는 20만8000명 증가한 데 비해 일용근로자는 4만1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현 고용상황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청년실업률(10.0%)이 위기 직전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 세대'의 취업난과 불안을 보여주는 것 같아 가슴 아픈 대목이고 풀어야 할 최대 숙제"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어 "경기회복에 따라 고용상황이 체감적으로 나아지도록 하기 위해 민간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고용회복 시기를 최대한 당기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오는 16일 경제단체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기업과 소통을 더 활발히 해 고용개선을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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