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늘어가는 경제허리·자영업자

강민성 2021. 4. 1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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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40대 취업자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7만명, 8만5000명 감소했다.

지난달 30대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3만8000명 증가해 전 연령층 중 가장 많이 늘었다.

실제 지난달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30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4000명(6.7%) 줄었다.

이에 비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15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3000명(0.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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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인구 및 취업자 증감(천명) (자료:통계청)

3월 30~40대 취업자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7만명, 8만5000명 감소했다. 노인 일자리, 단기 일자리만 늘어나고 우리 경제의 허리인 30대와 40대의 고용 상황이 지속 악화하고 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31만4000명 늘어 13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청년층을 비롯해 30~40대의 실업률은 증가하고 있어 고용상황이 여전히 어두운 모습이다.

지난달 30대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3만8000명 증가해 전 연령층 중 가장 많이 늘었다. 30대의 실업률은 20.7%에 달한다. 같은 기간 20대 실업자는 2만5000명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30대와 20대의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8%포인트, 0.3%포인트 상승했다.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로 60대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고 30~40대는 취업자수가 여전히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산업별 취업자 현황을 보면 도매 및소매업(-16만7000명,-4.8%), 협회및단체·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7만1000명,-5.9%), 숙박및음식점업(-2만8000명.-1.3%), 제조업(-1만1000명,-0.3%) 등에서 감소했다.

30~40대 자영업자 타격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달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30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4000명(6.7%) 줄었다. 이에 비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15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3000명(0.3%) 증가했다. 3월 무급가족종사자는 95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명(5.9%)줄었다.

한편 고용악화로 30대의 비경제활동인구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30대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2만6000명으로 11.1%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30대와 40대 취업자가 감소했지만 그 감소 폭은 다소 축소됐다"면서 "30대는 제조업과 협회단체 중심으로 40대는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중심으로 일자리 감소가 컸고, 정보통신업 등의 취업자 증가로 일부가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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