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짜리 사과' 김정현, 이게 최선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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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 촬영 당시 중도 하차를 비롯해 소속사 분쟁 등 자신을 둘러싼 일련의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정현은 14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드라마 '시간'은 제가 배우로 첫 주연을 맡게 된 작품으로 제게도 특별한 의미의 작품이었습다. 하지만 저는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 및 스태프분들께 너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다.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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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의 기억이 파편처럼 남아있다. 그 당시의 제 모습은 저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이다. 다시 되돌리고 싶을 만큼 후회스럽고 또 후회스럽다"고 설명했다.
김정현은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다"며 "주인공이자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지도 못했다. 아무런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린다"며 "드라마 '시간'에서 중도 하차를 하는 모든 과정, 제작 발표회에서의 제 행동은 잘못된 것이다.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서현 배우님을 비롯해 당시 함께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거듭 용서를 구했다.
앞서 3년 전 MBC 드라마 '시간'의 남자 주인공이었던 김정현은 제작 발표회에서 여주인공 서현과의 접촉을 꺼려해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김정현은 캐릭터에 과몰입해 섭식장애와 수면장애를 겪는 건강상의 이유로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 했다고 밝혔지만 최근 김정현이 '시간'에서 하차한 진짜 이유가 당시 교제 중이던 서예지의 '조종'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끝으로 김정현은 "저로 인해 불편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도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 글을 쓰면서 다시 한 번 저의 실수와 그릇된 행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며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며 항상 제 자신을 돌아보고 관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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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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