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731명으로 97일만에 최다.."거리두기 상향 고민"
[앵커]
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확진자 수가 731명으로 97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당국은 거리두기 단계 상향까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코로나19 방역상황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신규확진자가 국내 발생 714명 해외 유입은 1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7일 이후 97일 만에 최대치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45명, 경기 238명, 부산 48명, 울산 30명 등입니다.
지난 주말 전국 이동량은 7천백만 건으로 1주 전보다 14.6%나 급증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 3차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11월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방역에 대한 우리 사회의 긴장이 이완되어 있는 또 하나의 증거로도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다 보니 특히 수도권에서는 소규모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감염경로 조사 중 환자 비율이 30%에 육박했습니다.
당국은 "거리두기 상향을 고민할 상황"이라면서도 경제적 피해를 감안해 상향은 "최후의 수단"이라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를 학교와 콜센터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위험도가 너무 낮고 광범위해서 PCR 검사를 활용할 수 없는 영역들이면서, 반복적으로 검사를 할 수 있는 대상이 있다 그러면 (자가검사 검토하겠다…)."]
미국 당국이 '희귀 혈전증'을 이유로 접종 중단을 권고한 존슨앤 존슨의 얀센 백신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도입 계획에 변동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늦어도 모레부터는 스마트폰 앱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증명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전자 예방접종증명서 발급 앱을 설치하면 되며, QR코드 인증도 가능합니다.
KBS 뉴스 박대깁니다.
영상편집:박주연
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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