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6시 550명 확진..꺾이지 않는 유흥업소發 감염(종합)

박대준 기자 2021. 4. 1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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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14일 오후 6시까지 현재 550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고양시에서 가족간 감염 등으로 14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으며, 부천에서도 6명이 추가 확진된 가운데 이중 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부산에서는 유흥시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이날도 20명(이용자 7명·접촉자 13명) 발생했다.

이밖에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도 10명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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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동시간대 대비 51명 줄어
강원 사설합창단 새 집단감염
1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연수구보건소 뒷 광장에서 연수구 소재 유치원 소속 교직원 및 종사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인천교육청은 14~15일 유치원 50개교 소속 교직원 및 종사자 1700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연수구는 지난달 28일 어린이집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집단감염이 불거진 지역이다.2021.4.14/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전국=뉴스1) 박대준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14일 오후 6시까지 현재 550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601명(최종 731명)보다 51명 줄어든 수치다. 전국적으로 집단감염지를 중심으로 한 n차 감염 확산세가 이날도 이어졌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179명, 경기 173명, 부산 49명, 경남 20명, 울산 19명, 인천·경북 각 17명, 충북 15명, 대구 14명, 강원 13명, 전북 9명, 전남 8명, 대전·충남 각 6명, 광주·세종 각 2명, 제주 1명 순이다.

경기지역에서는 화성 운동시설 관련 1명(누적 29명), 성남 외국인 모임 관련 1명(누적 62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고양시에서 가족간 감염 등으로 14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으며, 부천에서도 6명이 추가 확진된 가운데 이중 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경기도는 하루 200명을 넘나드는 확산세가 지속되자 결국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3주간 코로나19 의심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에 따라 의사 또는 약사로부터 검사를 권고받은 도민이나 도내 거주자는 48시간 이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부산에서는 유흥시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이날도 20명(이용자 7명·접촉자 13명) 발생했다. 현재까지 유흥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434명이다. 서구 경남고등학교에서도 학생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도 10명이나 됐다.

14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청권 생활치료센터가 설치된 대전 유성구 전민동 LH토지주택연구원에서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2021.4.14/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경남 진주에서는 이날 하루 11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거리두기 1.5단계가 완화된 12일부터 이날까지 하루 평균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10일 진주 단란주점 업주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관련 확진자가 23명 발생했다.

울산에서는 중구 동강병원 관련 9명이 확진됐다. 지난 12일 이 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중구의 고용노동부 상담센터 직원의 가족과 지인 등 3명은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돼 상담센터 관련 확진자는 45명으로 늘었다.

인천에서는 17명이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연수구 6명, 서구 4명, 미추홀구 3명, 계양구 1명, 부평구 1명, 남동구 1명, 중구 1명이다. 감염유형별로는 기존 확진자 접촉 11명, 감염경로 미상 4명, 해외입국자 2명이다.

강원 원주에서는 사설합창단에서 9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같은 날 확진판정을 받은 충북 제천 확진자와 접촉(합창 연습)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이들 합창단원이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수칙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전북에서는 익산 3명, 군산·전주·정읍 각 2명 등 모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익산에서는 지역 소재 LPG 충전소 휴게소발로 일가족 2명이, 군산에서는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1명이 확진됐다. 전주 2명과 정읍 2명도 현재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충북 제천에서는 중·고등학교 학생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오전에 확진판정을 받은 20대 합창단 반주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이 나왔다.

충남에서는 당진·아산에서 각 2명, 천안·공주에서 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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