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 기소유예, '자가격리 중 생일파티' 재판 안 간다

국가비 인스타그램

자가격리 기간 지인들을 불러 생일파티를 하는 영상을 올린 유튜버 국가비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서울서부지검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받은 국가비에 대해 지난 1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기소유예는 혐의는 인정되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해 재판에 넘기지 않는 처분이다.

국가비는 지난해 10월 해외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나 지인들을 초대해 집 현관에서 생일파티를 하는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려 논란을 불렀다.

당시 영상에서 국가비는 집을 찾아온 지인들과 1~2미터 떨어져 인사를 하고 대화를 나눴다. 또 마스크를 내린 채 촛불을 끄고 화장품을 바르기도 했다.

이후 서울 마포구 보건소는 국가비의 자가격리 위반 여부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국가비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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