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더비 앞둔 박진섭 감독 "선수들 자신감 가졌으면 한다"

입력 2021. 4. 1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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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FC서울의 박진섭 감독이 서울더비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FC서울과 서울이랜드는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1 하나은행 FA컵 32강 맞대결을 펼친다. FC서울은 서울이랜드FC를 상대로 첫 서울더비를 치른다.

박진섭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오늘은 FA컵이지만 안좋은 상황이고 분위기를 빨리 변화시켜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조금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스리백으로 나서는 것에 대해 "스리백은 서울이랜드FC도 마찬가지지만 K리그1에 스리백을 사용하는 팀이 많아 대응 전략이다. 경쟁력이 있는지 시험할 수 있다. 많은 훈련을 하지 못했지만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팔로세비치는 위에서 하는 것보다 내려서서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한다. 미드필더 역할 뿐만 아니라 마무리도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첫 서울더비를 치르는 것에 대해선 "부담감을 가지기보단 FC서울은 항상 이겨야하고 좋은 경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매 경기 부담을 느낀다. 오늘도 다른 경기들처럼 준비했다"고 전했다. 또한 "슈퍼매치도 그렇고 경인더비, 전설더비 그런 매치들이 많다. 한경기 한경기가 감독인 나에게 압박감과 긴장감을 준다. 그것을 이겨내지 못하면 이자리에 설 수 없다. 슬기롭게 이겨내려 한다"고 덧붙였다.

부상중인 기성용에 대해선 "심한 부상은 아니다"며 "기성용이 나이가 있고 지난해 1년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무리하면 더 큰 부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 급하게하기 보단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줄 생각이다. 주말까지 상황을 봐야 한다. 급하게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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